스와치, 결제 솔루션 스와치페이 서비스 출시
세계적인 스위스 시계 브랜드 스와치(SWATCH)가 손목 위의 시계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비접촉식 결제 솔루션 ‘스와치페이(SWATCH PAY)’의 서비스를 7월 27일부터 중국에서 시작한다.
스와치는 18일 중국 상하이 번드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은 ‘스와치 아트 피스 호텔’(Swatch Art Peace Hotel)에서 스와치그룹의 CEO인 ‘닉 하이에크’(Nick Hayek) 회장이 직접 참석한 프레스 간담회를 열고 중국 유니온페이와 함께 더욱 돈독해진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중국의 11개 주요 은행과 협력해 중국 시장에서 더욱 확장된 비접촉식 결제 솔루션의 2세대를 책임질 ‘스와치페이 (SWATCH PAY)’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스와치페이는 컬러풀하면서도 실용적인 스와치만의 디자인을 담은 혁신과 예술성을 결합한 네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2015년 선보인 기존의 ‘벨라미’(Bellamy) 서비스가 선불카드 기능만 가능했던데 비해 이번에 선보이는 스와치페이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모두를 대체할 수 있는 중국 유니온페이의 ‘클라우드 기반 결제 솔루션 기술’을 탑재, 스와치 매장에서 스와치페이 시계를 구입 후 매장 내에서 간단히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스캔하기만 하면 즉시 활성화 상태로 전환된다.
단 몇 분 만에 소비자들은 이후 중국 11개 은행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꺼낼 필요 없이 손목 위의 스와치 시계로 번거로움을 줄이고 더욱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
닉 하이에크(Nick Hayek) 스와치그룹 CEO는 “스와치는 1993년 출시한 ‘스와치 액세스’(Swatch Access)를 시작으로 비접촉식(contactless) 결제 기술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으며 은행 직불카드를 이용한 결제 부문에서도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스와치페이’의 출시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와치페이’는 2017년 7월 27일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해 중국 28개 도시의 지정된 스와치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중국 전역에 걸쳐 비접촉식 POS 단말기를 보유한 상점들에서 중국 유니온페이의 퀵패스(QuickPass) 아이콘을 사용해 간단히 ‘시계’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중국의 스와치페이 론칭을 기념하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스와치의 이러한 혁신은 과거 1888년 현금이 신용카드로 대체된 이상적인 세상을 꿈꿨던 미국의 작가 ‘에드워드 벨라미’(Edward Bellamy)’에게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스와치페이’는 2015년에 선보였던 ‘스와치 벨라미’(Swatch Bellamy)의 시스템과 동일하게 시계 자체의 에너지는 전혀 소모하지 않으면서 단지 시계 초침과 시/분침의 운동 에너지만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