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롱샴, 2017 F/W 컬렉션 보는 패션 트렌드

롱샴

무더운 더위가 지나가고 청량한 가을 햇볕이 드리우는 9월이 다가왔다.

뜨거웠던 여름을 뒤로 한 채 새로운 기분으로 다가오는 가을을 맞이해야 할 때이다. 이제는 얇은 소재의 여름 아이템보다는 거리 곳곳에 보이는 알록달록한 컬러 감의 가을 제품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올 가을/겨울 시즌에는 여성스러움과 대담한 컬러 감을 동시에 지닌 레트로 풍의 아이템들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데 한층 더 추상적이면서도 강한 패턴과 레드, 블랙, 카멜 등의 매혹적인 컬러가 트렌드를 이끌면서 다양한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한 퍼와 스웨이드, 가죽 등의 주 소재들을 믹스 매치한 것이 두드러진 특징이다.

이번 가을 시즌 시크하면서도 엣지 있는 패션 트렌드 세터로 거듭나기 위해 프랑스 패션 브랜드인 롱샴(LONGCHAMP)에서 제안하는 2017 가을/겨울 컬렉션을 주목해보도록 하자.

# 옵아트, 바이브레이션 패턴의 무한 변주

롱샴, 2017 F/W 컬렉션 보는 패션 트렌드 | 11970년대 파리지엥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롱샴의 2017 가을/겨울 컬렉션은 자유롭고도 독립적인 파리여성 특유의 애티튜드, 행동 그리고 심리 상태 등을 지향하며 ‘THE ART OF BEING WOMAN’이라는 테마 아래 관능적이며 우아한 롱샴 우먼만의 세계관을 탄생시켰다.

세련미를 선사하는 대표적인 프린트로는 기하학적인 형태의 추상적인 ‘옵아트’와 컬렉션에 리듬감을 더해주는 ‘바이브레이션’을 꼽을 수 있다. 특히 ‘페넬로프 아티’ 라인은 메탈릭하고 글로시한 벨벳 가죽의 패치워크 작업 모두 수작업으로 이루어져 마치 미술 작품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할 정도로 고급스럽고 창조적인 패션을 완성했다.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컬러와 다양한 소재를 매치한 레디 투 웨어 컬렉션 역시 파리지엥 특유의 대담함을 느낄 수 있으며 부드럽고 편안한 착용 감을 자랑하는 슈즈 라인 또한 큰 주목을 끈다.

# 시크하면서도 우아한 컬러 무드 제안

이번 시즌에는 프랑스 대표 브랜드답게 파리지엥 특유의 에티튜드와 패션 철학을 적극 반영하여 스타일화했는데 그 중에서도 시크한 바이올렛, 라일락, 자주 등의 보랏빛으로 가득한 강렬한 색상이 롱샴 우먼만의 향기를 대변해주고 있다.

카멜, 토프, 카키 같은 뉴트럴 컬러는 그레이, 네이비, 엘로우 미모사 컬러와 조화를 이루면서 가을 톤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서 파리지엥만의 내추럴한 스타일과 느슨한 헤어 스타일링과도 잘 매치되는 페일 핑크, 레드 계열의 컬러로 전체적인 가을 무드에 확실한 포인트를 선사하며 시크한 분위기를 완성시켜주고 있다.

새롭게 시작되는 가을/겨울 시즌, 풍부하고도 글래머러스한 감성으로 한층 더 다양해진 롱샴과 함께 분위기 있는 가을 룩을 연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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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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