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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자인재단 ‘텐소울’, 베르린서 팝업스토어 연다

안드레아 무르쿠디스 편집샵에서 한달 간 운영

서울디자인재단 ‘텐소울’, 베르린서 팝업스토어 연다 | 1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디자이너 10인으로 구성된 ‘텐소울(Seoul’s 10Soul)’이 이번에는 독일 베르린에서 세계 바이어와 만난다.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최경란)은 오는 26일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안드레아 무르쿠디스(Andreas Murkudis) 편집샵에서 팝업스토어를 약 한달 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텐소울’은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지원 사업으로, 국내 차세대 패션 디자이너들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돕고 해외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됐다.

텐소울은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디자이너 중 글로벌 역량을 입증 받은 디자이너 10인으로 구성되며, 해외 유명 편집샵 및 백화점 팝업 스토어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스타디자이너로 한 발짝 더 성장하게 된다.

서울디자인재단 ‘텐소울’, 베르린서 팝업스토어 연다 | 22018 텐소울 디자이너 10인은 2017 서울패션위크 베스트 디자이너상을 수상한 블라인드니스(BLINDNESS) 신규용을 비롯하여, 푸시버튼(PUSH BUTTON) 박승건, 디앤티도트(D-ANTIDOTE) 박환성, 뮌(MUNN) 한현민, 부리(BOURIE) 조은혜, 에이벨(A.Bell) 최병두, 유저(YOUSER) 이무열, YCH 윤춘호, 한철리(HAN CHUL LEE) 이한철, 제이쿠(J KOO) 최진우&구연주 등 해외에서 각광받고 있는 디자이너들이 참여한다.

2018 상반기 텐소울 팝업 오프닝 행사는 독일 베를린의 3대 편집샵으로 꼽히는 ‘안드레아 무르쿠디스 편집샵’에서 열리며, 특별히 패션과 아트의 접목을 시도하기 위해 ‘2018 갤러리 위크엔드 베를린’ 기간에 맞춰 진행되도록 기획했다. 갤러리 위크앤드 베를린 개막 하루 전인 26일 저녁 6시 오프닝 파티가 개최되며,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되는 이 행사에는 베를린 및 유럽의 예술계 인사들과 패션 관계자, 바이어 등 15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정기적으로 진행 중인 텐소울 프로젝트가 K패션에 대한 관심과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특히 이번 팝업스토어는 갤러리 위크엔드 베를린 시즌에 진행되어 예술 및 패션계에서 더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올 하반기에는 뉴욕에 위치한 오프닝세레머니(Opening Ceremony NY)에서 텐소울 팝업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 디자이너들에게 해외진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텐소울 팝업스토어 프로젝트는 2016년 파리 ‘레클레어’, 밀라노 ‘엑셀시오르’에 이어, 지난해 홍콩 ‘I.T’와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과의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시행된 바 있다. 특히 런던 셀프리지 백화점에서는 래퍼 한해, 유명 패션블로거 수지버블, 패션 저널리스트 사라 무어가 참석해 현지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한편, 2003년에 오픈한 안드레아 무르쿠디스는 복합적인 편집 매장이자 오너의 이름이다. 15년간 베를린 Museum der Dinge관장으로 일하면서 베를린의 예술씬에 큰 역할을 해 온 인물이다. 유명 의류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작품부터 소규모 제작자들의 혁신적인 작품, 생활 소품, 가구와 디자인 상품 등을 두루 다룬다. 현재 패션뿐만 아니라 예술 및 디자인계의 실력 있는 디자이너 작품을 국제적으로 소개하는 대표 콜렉터 및 편집샵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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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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