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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애슐리’ 브랜드 파워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

김경인 로라애슐리코리아 대표이사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홈퍼니싱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홈퍼니싱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꾸민다는 의미의 퍼니싱(Furnishing)의 합성어다. 가구와 인테리어, 생활용품 등을 활용해 집 안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이미 유통업계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셀프 인테리어를 할 수 있는 DIY(직접 만들기) 용품과 인테리어 용품의 매출이 느는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졌다.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집 안을 가꾸고 정리하는 소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난 것이다.

3일 도곡동 본사에서 만난 김경인 로라애슐리코리아 대표이사는 하이엔드 브랜드가 전무한 국내 홈퍼니싱 시장에서 ‘로라애슐리’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자신한다.

그는 “소비 양극화도 올해 유통가의 또 다른 큰 트렌드다. 싸거나(유행소비), 비싸거나(가치소비) 색깔이 분명한 제품들이 잘 팔리는 소비 트렌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소비 양극화 추이는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더욱 분명하게 나타날 것이고 그 동안 저렴하면서도 트렌디한 제품 위주였던 쇼핑 시장에 하이엔드 브랜드 수요가 합세하며 소비 양극화 분위기를 부추길 전망이다.

김경인 대표는 “국내 홈퍼니싱 산업은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블루오션이다. 최근 자신만의 공간을 원하는 수요가 늘면서 시장 전망이 밝은 편이다”며 “최근 DIY 등 인테리어 소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로라애슐리’는 하이엔드 브랜드로 포지셔닝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로라애슐리’는 지난 1953년 로마의 휴일에 여배우 오드리햅번이 스카프를 하고 나오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난 65년간 영국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다. 영국 본사는 ‘로라애슐리’를 가구, 침구, 조명 등 홈퍼니싱 사업과 여성 의류를 메인으로 하는 패션사업으로 전개 중이며 영국 내 170개 매장, 일본 110개, 호주 38개 등 전 세계 약 400여개 매장이 영업 중이다. 국내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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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애슐리코리아는 2010년 한국 런칭 이후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에 30개점과 로드숍 직영점 2개점(압구정점 등), 대리점 7개점 총 39개의 매장을 전개 중이다.

그는 “‘가치소비’라고 하잖아요. 비용이 조금 더 들어가더라도 기왕이면 예쁜 걸로 집을 꾸미려는 수요가 많습니다. 특히 ‘로라애슐리’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상당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습니다”며 ‘로라애슐리’에 대한 기대를 아끼지 않았다.

# 대리점 사업과 온라인 비즈니스 초점

로라애슐리코리아는 올해 초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로라애슐리’의 홈퍼니싱(직영 및 대리점 사업)과 온라인 비즈니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확대 전략을 펼친다. 홈퍼니싱 사업은 침구, 가구, 홈데코 등의 품목들을 대리점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 전략을 가져간다.

김 대표는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대리점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어 자사몰과 다양한 제휴몰 등 온라인 채널 입점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패션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영국 본사의 총 매출의 약 20%는 패션 사업에서 올리고 있는데 온라인 시장의 성장과 함께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 로라애슐리코리아도 이 같은 추세에 발맞춰 패션에 대한 카테고리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소비가 축소되었지만 3월까지 매출은 목표대비 상회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김 대표는 ‘이브자리’, ‘세사리빙’ 등에서 홈패션 시장에 대한 다년간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로라애슐리’를 새롭게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김경인 대표는 “‘로라애슐리’ 패션 사업은 영국 중상류층 브랜드로 포지셔닝 되어 있으며 65년간의 패션분야 노하우를 한국시장에 매치하면 빠른 성장이 가능한 분야다. 주요 타깃층은 30~50대 여성 고객으로 골프웨어를 비롯해 스카프, 가방, 안경 및 선글라스, 향수 등 패션 및 잡화 런칭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리점은 가치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소비자가 원하는 하이퀼리티 침구류를 판매함으로써 매출을 극대화 시키고 만족도와 재구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로라애슐리’는 홈퍼니싱을 비롯해 패션, 호텔, 티 사업 등 삶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도 다양한 분야의 진출로 인지도 상승과 브랜드 충성고객의 저변 확대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입니다.”

# Brand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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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LAURA ASHLEY’

‘로라애슐리’는 전 세계 450여개 매장에서 패브릭(원단), 의류 제품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가구 등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67년간 유럽 자연주의 스타일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로라애슐리는 영국의 국민브랜드라고 할 정도로 대중적이면서도 품위있는 인테리어 제품으로 유명하다.

기존에 국내에 들어온 유럽 인테리어 제품이 무겁고 근엄한 분위기였던 반면 로라애슐리는 자연스러운면서 편안한 유럽 스타일 표방하고 있다. 로라애슐리코리아는 영국 본사와 직접 계약해 로라애슐리코리아를 설립, 패브릭, 가구, 의류 등 영국 ‘로라애슐리’ 전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서울, 부산, 안양, 마산, 울산, 인천, 충청, 광주, 대구 판매를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전문 디자이너가 상담을 통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홈 인테리어 데코레이션을 제안하며 소파와 침대 등을 포함한 가구, 인테리어 소품, 침구, 벽지, 라이팅에 이르는 폭 넓은 상품 구성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맞는 스타일링이 가능케한다.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스타일로 여성 패션, 홈 퍼니싱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전형적인 영국 브랜드 ‘로라애슐리’는 67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며 로라애슐리 홈&패션 컬렉션은 새로운 변화를 가하며 계속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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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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