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MZ는 fun한 콜라보레이션을 좋아해!

이색 협업 대세

최근 MZ세대가 소비의 주체로 떠오르면서 이색 콜라보레이션이 대세로 주목 받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하는 MZ는 세대는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며, 자신의 만족과 재미를 위한 소비 패턴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MZ세대를 잡기 위해 다양한 업계에서 이종간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 재미와 인기를 동시에 잡고 있다.

지난 7일 한국 수제맥주 브랜드 ‘핸드앤몰트’가 누적 조회수 30억뷰의 네이버웹툰 인기작 <유미의 세포들>과 협업해 출시한 콜라보레이션 맥주 ‘유미의 위트 에일’은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누리며 화제를 낳고 있다.

웹툰의 팬들은 물론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과 풍부한 밀맥주의 맛으로 사랑 받고 있는 ‘유미의 위트 에일’은 웹툰의 캐릭터인 ‘유미’가 좋아하는 것들을 캔맥주 디자인에 삽입하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효모가 주는 기분 좋은 바나나 향과 은은한 정향이 느껴지는 독일식 헤페바이젠으로 알코올 도수가 5.2%라 혼자는 물론 친구 혹은 연인과 함께 집에서 가볍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식품계에서도 흥미로운 이색 콜라보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다. GS25는 종합식품기업 대상 청정원과 협업해 ‘미원맛소금팝콘’을 출시했다. 미원맛소금팝콘은 미원맛소금의 재료와 상품 패키지를 살린 것이 특징으로 복고를 새롭게 즐기는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뉴트로 디자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동아제약이 예스24와 손잡고 선보인 박카스 관련 굿즈도 출시와 동시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피로회복음료 박카스를 모티브로 만든 박카스 굿즈는 북 클립과 북 파우치, 보냉백, 폴딩 박스 등 4종이다.

만화 속 캐릭터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주목 받고 있는 패션 브랜드들도 있다.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아크메드라비와 디즈니 픽사가 만나 선보인 ‘몬스터주식회사X아크메드라비 컬렉션’은 후드티와 맨투맨 등 총 10종의으로 구성돼 있다. 몬스터주식회사의 인기 캐릭터 3종을 메가 사이즈로 프린팅해 유니크한 감각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롱샴과 포켓몬스터와의 만남도 새롭다. 롱샴의 대표 가방 라인인 ‘르 플리아쥬’와 피카츄의 귀여운 매력이 조화를 이룬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4가지 한정판 컬렉션으로 선보인다. 블랙&화이트의 LGP 캔버스 버전, 가죽 엠보싱 버전과 레터링 버전, 그리고 피카츄가 롱샴의 상징적인 말 로고 기수의 헬멧을 착용한 이미지를 더한 캔버스 버전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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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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