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스탠드 위드 우먼’ 캠페인 성과 공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는 ‘차임 포 체인지(Chime for Change)’의 일환으로 ‘스탠드 위드 우먼(#StandWithWomen)’ 캠페인을 전개하고 ‘차임 진(CHIME Zine)’ 최신호를 발간하며, 자문위원회를 확대하는 등 성평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 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여성 및 여아를 지원하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차임 포 체인지’는 성평등을 위한 행동에 앞장서고 있다.
#스탠드 위드 우먼(#StandWithWomen) 성과 공개
‘차임 포 체인지’와 ‘케어링 파운데이션(Kering Foundation)’은 팬데믹 기간 동안 젠더기반폭력과 차별이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처하기 위한 ‘스탠드 위드 우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이 캠페인은 유색인종 여성과 장애가 있는 여성을 포함한 모든 여성의 안전, 건강, 정의 실현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일선에서 노력하는 비영리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스탠드 위드 우먼’ 캠페인은 기금을 통해 다음과 같은 주요 성과를 이루어 냈다.
- 세계여성기금(Global Fund for Women): 여성, 인권 운동가 및 활동가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코로나19 시대의 젠더기반폭력 증가와 젠더 불평등 심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멕시코의 폰도 세밀라스(Fondo Semillas), 홍콩의 허 재단(HER Fund), 브라질의 폰도 엘라스(Fondo ELAS), 지중해 여성기금(Mediterranean Women’s Fund) 등 페미니스트 기금과 조직에 자원을 동원했다.
- 이퀄리티 나우(Equality Now): 북아프리카 경제협력기구(MENA) 지역에 위치한 알제리,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모로코, 팔레스타인, 튀니지 등 8개국에서 저명한 활동가를 초청하여 현재 여성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상 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팬데믹 시대의 스토리텔링과 젠더 평등이라는 주제로 트리폴리의 청소년 활동가를 위한 소셜 미디어 교육도 진행했다.
- 여성을 위한 미즈 재단(Ms. Foundation for Women):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정 폭력과 경제적 어려움, 출산권에 대한 제약의 증가로 고통 받는 유색인종 여성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이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블랙 유스 프로젝트 100(Black Youth Project 100), 아시아태평양 미국 여성 포럼(National Asian Pacific American Women ‘s Forum), 캘리포니아 출산권을 위한 라티나 모임(California Latinas for Reproductive Justice), 엘 푸에블로(El Pueblo), 의류노동자센터(The Garment Worker Center), 트랜스 시스타스 컬러 프로젝트(Trans Sistas of Color Project), 우먼 위드 어 비전(Women With a Vision) 등 미국 내 단체들을 지원했다.
- 체인 이탈리아(Chayn Italia): 젠더기반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여성들을 돕기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2021년 7개 지역의 여성 지원 센터에 배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 로사(Rosa): 코로나19 기금을 설립하여 걸드리머(Girldreamer), 선빔즈(Sunbeams), 타임 투 힐(Time to Heal), 엔젤 오브 호프(Angels of Hope) 등 영국 전역의 여성 단체 72곳에 보조금을 제공함으로써 이들 단체가 위기 기간 동안 업무에 적응하고 증가하는 여성 및 여아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이퀄리티 나우(Equality Now)의 국제사무총장 야스민 하산(Yasmeen Hassan)은 “차임 포 체인지는 코로나19가 특히, 여성 및 여아에게 큰 악영향을 미치며, 이들을 위한 지원 역시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스탠드 위드 우먼’ 캠페인에 앞장섰다”고 전하며, “우리 모두는 비영리단체 활동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가장 어려운 시기에도 성평등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구찌와 차임 포 체인지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스탠드 위드 우먼’ 캠페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나 캠페인 비영리 파트너로서 직접 기부하는 것과 관련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여성과 여아를 괴롭히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스탠드 위드 우먼’의 노력을 바탕으로, ‘차임 포 체인지’는 프로문도(Promundo)와의 협력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케어링 파운데이션의 ‘글로벌 보이후드 이니셔티브(Global Boyhood Initiative)’에 참여한다. 이 이니셔티브는 4~13세 남아들이 건강하게 감정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며, 불평등에 맞서 목소리를 내고, 틀에 박힌 남성의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성인들이 이들을 지도하는 데에 필요한 물품과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는 장기적인 시스템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훌륭하고 건강하며 비폭력적인 자아를 형성하도록 장려하고, 궁극적으로는 폭력을 예방하고 성평등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컬렉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메시지인, 남성에게 주어지는 고정된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의 중요성과 자기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젠더 중립적 방식과도 그 뜻을 함께한다.
- 차임 진(CHIME Zine) 2호 발간
성평등을 주장하는 전 세계 활동가와 예술가들의 목소리를 한 데 모아 반향을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차임 진의 최신호가 19일 발간됐다. 이번 호에서는 장애인 여성 및 여아, 교차성 페미니즘(intersectional feminism), 트랜스 데이팅, 난민, 여성 생식기 절단(FGM), 아동 결혼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행동을 촉구한다.
‘차임 진’은 피렌체에 위치한 구찌 가든(Gucci Garden), 뉴욕의 구찌 우스터 북스토어(Gucci Wooster Bookstore)를 비롯한 전 세계 지정 서점에서 배포되며, 앞서 발행된 ‘차임 진’ 0호와 1호, 디지털 에디션과 함께 2호 역시 홈페이지에서 열람 및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번 차임 진 2호는 편집장 아담 일라이(Adam Eli)의 지원과 비주얼 아티스트 MP5의 아트 디렉팅 아래 탄생하였으며, 페미니즘, 젠더 및 자기 표현과 관련된 에세이, 인터뷰 및 일러스트를 담은 스페셜 기사로 구성되었다. 도쿄 스시 전문점의 오너이자 셰프인 유키 치즈이(Yuki Chizui), 잡지 B.G.U.의 창립자 겸 퀴어 페미니스트 작가인 유메 모리모토(Yume Morimoto), 그리고 교차성 페미니즘과 포용의 원칙에 의거하여 설립된 저항유흥단체인 WAIFU의 회원 등이 기고자로 참여했다.
- 차임 포 체인지 자문위원회 확대
‘차임 포 체인지’는 성 평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단결과 참여를 더욱 장려하기 위해, 활동가이자 작가인 시네드 버크(Sinéad Burke), 극작가 제레미 O. 해리스(Jeremy O. Harris), 배우, 예술가이자 활동가인 아만들라 스텐버그(Amandla Stenberg), 여성을 위한 미즈 재단의 CEO 겸 회장인 테레사 영거(Teresa Younger)를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추가 영입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영향력 있는 인물들이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