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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헌옷으로 탄생된, 파타고니아 '리크래프트 컬렉션’

버려진 헌옷으로 탄생된, 파타고니아 '리크래프트 컬렉션’ | 1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버려지는 헌 옷을 모아 새롭게 탄생시킨 익스클루시브 '리크래프트 컬렉션(ReCrafted Collection)’를 출시한다.

버려진 헌옷으로 탄생된, 파타고니아 '리크래프트 컬렉션’ | 2

파타고니아는 오래된 옷이 주는 고유의 가치와 지구를 살리는 소비 의식을 강조하는 ‘원웨어(Worn Wear)’ 캠페인을 오랫동안 전개해왔다. ‘원웨어’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급진적인 환경 운동으로 제품을 지속가능 할 때까지 사용하도록 고쳐입기를 권장하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리크래프트 컬렉션’은 더 이상 수선할 수도 없고, 업사이클 하지도 못해 버려질 뻔한 수만벌의 중고 의류들을 파타고니아의 리노 수선 센터(Reno Repair Center)에서 선별하고, 창의적인 디자이너들이 새롭게 디자인하여, 로스앤젤레스에서 해체 후 다시 봉제해 새로운 옷으로 재탄생했다.

다양한 형태의 원단과 색상의 파타고니아 중고 의류 조각들이 브리콜라쥬(Bricolage) 형태로 조합된 컬렉션으로 제품 각각의 최종 색상이 모두 다른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 당 3~6개의 파타고니아 중고 의류 조각으로 구성되어 마치 하나의 제품이었던 것처럼 화려하지만 조화로운 배색이 돋보이며, 다운 자켓과 조끼, 스웨터, 티셔츠, 가방 등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리크래프트 컬렉션은 생산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파타고니아의 노력이 담겼다. 중고 의류와 자투리 천을 활용하고 이산화탄소 세척 기술을 적용해 제품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 사용량과 탄소 배출, 원단 낭비를 최소화했으며, 티셔츠를 제외한 제품들에 리사이클 폴리에스터(Recycled Polyester)와 나일론 서플렉스(Nylon Supplex®) 등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파타고니아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는 “우리가 지구를 보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지고 있는 물건을 더 오래 사용하는 것이다. 패션 산업과 관련된 지구 환경을 파괴하는 대량의 탄소 배출은 공급망, 원재료 생산, 제조 공정의 초기 단계에 일어나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이 오래 사용될수록 환경 파괴의 발자취는 줄어들 수 있다”며, “이번 리크래프트 컬렉션은 급진적인 상상력이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망가지고 수명을 다한 옷이 지닌 잠재성을 발견해 이를 완전히 새롭고 독자적인 제품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의류 폐기물을 감소시키고 오래도록 재사용하는 순환 관계를 유지시키기 위한 과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파타고니아는 앞으로 더 많은 중고 의류 제품들이 더 오래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파타고니아 익스클루시브 리크래프트 컬렉션은 가로수길 직영점, 도봉산 직영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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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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