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H&M, 플라스틱 폐기물 재탄생된 키즈 컬렉션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이 인도네시아 해안의 페트병 폐기물을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로 바꾸는 ‘Bottle 2 Fashion’ 프로젝트를 위해 다논 아쿠아(Danone AQUA)와 손을 잡았다.

이번 시즌 Bottle 2 Fashion 은 약 350만개의 페트병을 수집하여 재활용할 예정이다. H&M의 키즈 컬렉션에서는 이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를 오가닉 코튼 및 리사이클 코튼과 혼방하여 편안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색감과 실루엣이 돋보이는 일상복을 만들어내었다. 12월 말부터 H&M 키즈가 입점해 있는 국내 모든 H&M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HM.COM/KR)에서 출시된다.

“해변과 바다를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돕는 Bottle 2 Fashion은 H&M에서 보다 순환적이고 협력적인 접근 방식을 위한 또 다른 흥미로운 진전입니다. 버려진 플라스틱병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인도네시아의 환경, 경제 및 사회적 가치뿐만 아니라 세계와 고객에게도 다양한 측면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작아져 못 입게 된 옷은 다시 저희에게 가져오시면, 저희의 가먼트 컬렉팅 이니셔티브를 통해 재활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H&M의 어솔트먼트 지속가능성 담당(Assortment Sustainability Responsible)인 넬리 린드보르그(Nellie Lindeborg)는 말한다.

Bottle 2 Fashion과의 협업은 또한 페트병을 수집하고 분류하고, 청소하고, 조각으로 분쇄 한 다음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 섬유를 제작함으로서 인도네시아 정부의 해양 오염 방지 이니셔티브를 지원하며 지역 일자리도 창출한다.

“이번 시즌에 H&M과 함께 진행한 Bottle 2 Fashion 이니셔티브를 통해 다논 아쿠아는 풀라우 스리부 (천개의 섬) 및 반둥 지역에서 약 71 톤의 페트병을 성공적으로 수집했습니다. 이것은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위한 우리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우리의 #BijakBerplastik 운동의 표명입니다.” 다논 인도네시아에서 지속가능 패키징 분야의 선임 매니저를 맡고 있는 라띠 앙그라에니(Ratih Anggraeni)는 말한다.

컬렉션의 제품 전체는 Bottle 2 Fashion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리사이클 폴리에스테르에 오가닉 코튼 및 리사이클 코튼 등을 혼방하여 만들어졌다. 밝고 편안한 후드티와 긴팔 스웨트 셔츠와 조거 팬츠 등의 제품을 선보이며 꼬임매듭장식이나 컬러 블로킹, 타이 다이 염색 등으 세련된 디테일로 매력을 더했다. 블랙, 그레이, 브라운, 네이비, 블러쉬 핑크, 라벤더, 밝은 그린, 해바라기 빛 옐로우, 생동감 넘치는 블루 등 마법같은 색감의 조화 또한 눈에 띈다.

“이 컬렉션을 위해 저희는 아이들이 아이답게 있을 수 있는 장난기 있고,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제품에 주력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후드티, 긴팔 스웨트 셔츠, 조거 팬츠 등을 만들어냈고 이를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여서 쉽게 믹스 매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무엇을 만들어내는 지 보는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또 그 과정에서 Bottle 2 Fashion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배우기를 바랍니다.” H&M의 키즈웨어 수석 디자이너인 소피아 로프스테드 (Sofia Löfstedt)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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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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