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오야니, 브랜드 리뉴얼 론칭

코로나19 발 패션 저성장의 탈출구로 브랜드 혁신과 온라인 전환, 사업 다각화 등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지만 적극적인 투자에 망설이는 기업들이 많다. 뉴욕 패션 브랜드 오야니(ORYANY)는 성장세가 높은 MZ 세대 대상의 캐주얼, 잡화 군에서 안정적으로 쌓아온 마켓 쉐어에 안주하지 않고, 코로나19 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자 브랜드 리뉴얼 론칭을 단행하여 눈길을 끈다.

오야니는 대표적인 소비주체로 부상한 MZ세대와 소통하고 생명력을 유지하며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정체성이 필수라는 인식하에 브랜드의 퍼스낼리티를 새롭게 정립, “Shine On Your Every Moment (당신의 모든 순간을 밝게 비추는)”이라는 뉴 슬로건을 제시한다. 브랜드명의 ‘OR’이 상징하는 핵심 의미(히브리어로 ‘빛’)를 전면에 내세운 이 슬로건은 외적인 자신감을 넘어 내적인 가치와 철학, 자신감을 공유함으로써 소비자의 삶을 더 빛나게 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뉴 슬로건의 구심점은 오야니 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트렌디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함으로써 삶과 소비의 균형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명쾌한 쇼핑의 대안이 되고자 한다. 또한 브랜드가 추구하는 MZ세대의 다양한 모습을 시즌 캠페인에 담아 구체적인 소통 활동을 시작하였다.

리뉴얼 론칭과 동시에 공개된 캠페인 룩북은 브랜드 퍼스널리티를 담은 ‘Inspiring’, ‘Empowered’, ‘Balanced’ 총 3가지 콘셉트로 구성되었으며, 첫 번째 테마 ‘Inspiring’은 평범한 일상에 영감을 부여하는 신선한 관점을, ‘Empowered’는 스스로에 대한 사랑으로 빛나는 자신감 있는 삶을, 마지막 테마 ‘Balanced’는 여러 가지로 연결된 관계와 가치 속에서 균형 잡힌 삶을 보여준다.

오야니는 소비자와 만나는 첫인상인 제품 패키지도 베이비핑크의 사랑스러운 파스텔 컬러로 리뉴얼하여 더욱 기분 좋은 첫 만남을 만들고자 하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 론칭 기념 선물인 LED 거울에서도 “빛”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의미를 재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0년 미국 맨하튼에서 탄생한 오야니는 유명 백화점 메이시스(May’s), 안트로폴로지(Anthropologie), 울프앤배저(Wolfandbadger)를 비롯한 다양한 현지 패션 유통 채널과 중국의 T-mall 등을 통해 놀라운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토탈 패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322 Likes
4 Shares
0 Comments

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Related Articles

답글 남기기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