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폴스미스, 21FW 시그니처 스트라이프 컬렉션

영국 최고의 패션 브랜드 폴스미스(Paul Smith)가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모티프인 시그니처 스트라이프를 새롭게 해석하고 재조명한다.

폴스미스의 상징 중 하나인 멀티 스트라이프 패턴은 카드에 형형색색의 실을 감아 색채와 너비의 조합으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시그니처 스트라이프에 대해 폴스미스는 “카드와 다양한 색상의 실을 사용하는 ‘와인딩(windings)’ 기법을 이용했죠. 카드 둘레에 실을 감아 스트라이프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색상이 입체감을 얻게 되고 손으로 직접 스트라이프 패턴을 창조해 가장 생생한 색채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오색실의 조합에서 출발해 오늘날 매우 다양한 디자인에 응용되고 있는 시그니처 스트라이프의 여정은 더없이 풍요롭고 다채롭다.

21FW 컬렉션 전반에 나타나는 시그니처 스트라이프는 소프트 울과 캐시미어를 조합한 니트웨어, 클래식 셔츠와 티셔츠 등에서부터 스위밍 타월, 파자마, 가운 같은 홈 리빙 및 액세서리, 그리고 작은 가죽 제품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기성복 의류들로 선보이며 한층 더 깊이 있게 탐구했다.

또한 이 여정을 축하하기 위해 폴스미스는 시그니처 스트라이프의 규모를 극대화했다. 잉글랜드에서 제작한 거대한 열기구용 소재에 스트라이프를 적용한 것이다. 낙관주의의 상징인 이 열기구를 통해 폴스미스는 시그니처 스트라이프의 야심찬 글로벌 투어를 알린다.

폴스미스는 매장 내 그리고 매장 밖 거리에 시그니처 스트라이프의 3요소라 할 수 있는 ‘반복, 스케일, 컬러’를 상징하는 설치 작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디자인의 키포인트가 된 오색실의 창조적 영감을 다채롭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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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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