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서울모델리스트 콘테스트’ 2013년 수상자 선정
서울특별시가 주최하고 PIN이 주관한 ‘2013 서울모델리스트 콘테스트’ 수상자가 선정됐다.
2013 서울모델리스트 콘테스트는 기초 패션 직군인 모델리스트(패턴사) 발굴 및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미래 국내 패션 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국내 유일의 모델리스트 콘테스트다. 그 동안 1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이들은 국내 유수의 기업을 비롯한 의류업계에서 모델리스트로 패션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2001년에 시작해 올해로 13회째를 맞고 있는 이번 콘테스트는 일반부와 학생부 두 부문으로 치러졌으며, 지난 7월 6일부터 8월 3일까지 3차에 걸쳐 실기 및 면접시험이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새롭게 1차 시험 중 기존의 패턴제작에서 반가봉 형태의 모형제작을 추가로 실시, 제도된 패턴의 유기적 형태를 직접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여 국내유일의 패턴전문가 콘테스트로써의 수준을 높이려 노력했다
심사위원에는 대학교수와 패턴전문가, 디자이너 등으로 구성됐으며, 디자인 해석 및 작품 완성도, 패션전문지식 및 모델리스트로서의 자질, 의복디자인의 기본원리 등이 심사요소로 반영됐다.
대상에는 일반부 부문 WIVIS 소속의 김현아(31)가 차지했다.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에 각 2명씩(부문별로 1명) 선정되어 총 7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 모델리스트에게는 해외 유명 패턴 전문가 초청 선진기술교육 및 기술교류 세미나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학생부 수상자들은 멘토링과 인터십 참여로 역대 선배 수상자들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수상자들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장과 트로피, 시상금이 각각 1000만원, 500만원, 300만원, 100만원이 주어진다.
대상을 수상한 김현아에 대해서는 “디자이너가 의도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균형감을 조화롭게 구성해 실루엣 라인과 봉제감에서 탁월한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시상식과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는 12일 오후 5시 홍대 인근 복합문화 공간인 더 갤러리에서 열리며, 전시회는 오는 15일까지 개최한다.
서울특별시 문화산업 박대우 과장은 “서울모델리스트 콘테스트를 인지도와 공신력을 높여나가 세계적인 패턴전문가 선발대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수상자가 유망 모델리스트가 될 수 있도록 커뮤니티 활성화 및 위상 강화 프로그램 운영 등 지속적이고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