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변신은 무죄, 올 봄 ‘남성복’ 더 화려해졌다

올 봄, 패턴과 컬러가 다채로워지면서 패션은 더욱 화려해졌다. 남성복도 예외는 아니다.

캐주얼이 강세를 보이면서 여성복에서나 볼 수 있었던 플라워 패턴이 남성복에서도 다양한 아이템으로 선보이고 있다. 또 지속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무플라주 패턴도 눈에 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소극적으로 활용되거나 카키, 네이비 등 단조로운 컬러로 주로 활용되던 패턴들이, 이번 시즌에는 아우터로 대담해지고 보다 뚜렷한 컬럴로 활용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컬러도 밝고 화사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

남성복 ‘본(BON)’에서는 과감한 스타일의 스타디움 재킷을 선보였다. 몸판 전체에 패턴을 활용하고 소매는 단색으로 처리해 더욱 트렌디한 느낌을 살렸다. 캐주얼 브랜드 ‘앤듀(ANDEW)’의 리버시블 야상재킷은 양면으로 착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제품이다. 남성복 ‘켈번(KELBURN)’은 전체 카무플라주 패턴의 코트를 비롯해 옐로우, 오렌지 등 비비드한 컬러의 재킷까지 다양한 봄 아우터를 출시했다.

화려한 아우터가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는 패턴이 들어간 이너를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패턴셔츠는 단색 카디건이나 재킷과 함께 매치하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또 모자나 가방 같은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면 밋밋한 패션에 활기를 더한 봄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셔츠 브랜드 ‘예작(YEZAC)’의 캐주얼 라인 볼디니에서는 도트 데님셔츠를 선보인다. 빈티지한 데님셔츠에 도트패턴을 가미해 경쾌한 느낌을 강조했다. 또 가슴 포켓에만 포인트를 준 디자인의 화이트 셔츠는 부담스럽지 않은 스타일로 여름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써스데이아일랜드(Thursday Island)’는 이번 시즌 남성라인 ‘보우(BEAU)’를 론칭하며 다양한 남성 아이템을 선보였다. 밝은 블루컬러에 과하지 않은 플라워 패턴을 가미한 셔츠는 화사한 느낌을 준다. 카디건이나 재킷 이너로 매치해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