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럭셔리 오트 쿠튀르 브랜드 메종 발렌티노가 ‘발렌티노 가라바니 드베인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드베인 백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아티스트 9인과 협업해 완성한 비주얼 아트 시리즈다.
작품 속 드베인 백은 자유와 개성을 상징하는 오브제로 등장하며, 각 아티스트는 이를 저마다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다면적이고 현대적인 비주얼로 풀어냈다. 드베인 백의 구조와 형태, 상징성을 예술 언어로 확장한 점이 특징이다.
공개된 시리즈는 토마스 알브도르프(Thomas Albdorf), 엔터 더 보이드(Enter The Void), 폴 옥타비우스(Paul Octavious), 알버트 플라넬라(Albert Planella), 티나 토나(Tina Tona)의 5개 작품이다. 나머지 4인의 작품은 오는 12월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발렌티노 가라바니 드베인(DeVain)은 동시대적 여성성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담은 부드러운 클러치이다. 2025 가을 컬렉션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드베인은 세련된 베인(Vain)백 패밀리를 확장하며, 그 디자인을 재해석해 가장 순수하고 본질적인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우아함과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유연한 특성을 드러내는 해체적인 버전이다. 드베인이라는 이름은 독창적이면서도 자기 인식적인 방식으로 ‘신성함(divine)’을 느끼게 하는 자유를 떠오르게 하는 언어유희에서 비롯되었다. 1990년대의 경쾌한 정신과 현재의 진정성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정제됨과 자발성 사이의 긴장 속에서 드베인은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는다.
오는 11월 중순부터 공개되는 드베인은 27가지의 스타일로 선보인다. 나파 가죽 또는 메탈릭 나파 소재와 모노크롬 버전, 데님, 크로셰 라피아, 그리고 다채로운 크리스털로 장식된 시어링까지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독특한 가죽 소재, 비즈 엠브로이더리 장식, 플로럴 장식과 벨벳의 로맨틱한 조합이 더해져 표현의 세계를 더욱 확장한다.
각각의 드베인은 원하는 이니셜을 앤틱 브래스 톤으로 각인할 수 있는 레더 태그가 포함되어 있다. 레더 택을 위한 퍼스널라이제이션 서비스는 백을 진정한 개성의 표현으로 변모시키며, 전 세계 일부 발렌티노 부티크와 공식 온라인 부티크에서 제공된다.
#토마스 알브도르프

오스트리아 비엔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자 사진가, 디렉터. 그의 작업은 연출된 이미지와 구성된 정물 사진을 통해 현실에 대한 인식을 질문하며, 환상과 물질적 존재감 사이의 균형을 탐구한다. 그래픽 디자이너와 아트 디렉터로 수년간 활동한 후, 그는 빈 응용예술대학교에서 트랜스미디어 아트를 전공하고 2013년에 졸업했다. 2014년에는 영국 사진 저널(British Journal of Photography)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30인의 국제 아티스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2016년에는 언씬 암스테르담 탤런트 어워드(UNSEEN Amsterdam Talent Award)를 수상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독일, 네덜란드의 공공 컬렉션에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유럽과 미국의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그의 작업은 폼 매거진(FOAM Magazine), 영국 사진 저널(British Journal of Photography), 뉴요커(The New Yorker), 뉴욕 타임즈(The New York Times), 가디언(The Guardian) 등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되었다.
#엔터 더 보이드

인공지능을 활용해 어린 시절의 세계를 재구성하는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부적응적 몽상가’이다. 그의 작업은 잠재의식에 뿌리를 두고 영화, 기억, 꿈에서 영감을 받는다. 비디오 게임, 판타지 소설, 내면의 풍경에서 비롯된 몰입형 세계에 영향을 받아,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영상을 창조한다. 그는 자각몽에 대한 집착을 바탕으로, 현실이 희미해지고 상상력이 숨을 쉬기 시작하는 경계를 탐구한다.
#폴 옥타비우스

시카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로,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기술을 결합한 작업을 선보인다. 지난 20년 동안 그는 시대의 최신 도구를 활용해 오늘의 이야기를 전하며, 평범한 것을 비범한 것으로 변환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알버트 플라넬라

바르셀로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디렉터, 에디터. 어린 시절부터 그는 이미지의 언어—리듬, 침묵, 움직임이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을 어떻게 전달하는지—에 매료되었다. 그의 작업은 구조와 직관을 통해 감정을 탐구하며, 시각적 구성과 정교한 편집 감각을 결합한다. 각 작품은 연결을 만들고, 감동을 주며, 표면 아래에 울림을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
#티나 토나

로스앤젤레스와 메릴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르완다 및 우간다 출신의 비주얼 스토리텔러. 그녀는 혼합 매체 콜라주와 그래픽 디자인을 독창적으로 결합해 다양한 관객에게 문화적으로 풍부한 이야기를 전달한다. 생동감 있는 색채, 흥미로운 질감, 반-허무주의에서 영감을 받은 철학을 바탕으로, 그녀의 상상력은 종종 사진 일러스트레이션, 애니메이션, 매력적인 그래픽, 3D 작품의 형태로 구현된다.
#메종 발렌티노
메종 발렌티노는 1960년도에 발렌티노 가라바니와 지안카를로 지암메티에 의해 설립되었다. 장인정신의 탁월함과 창의성, 그리고 고유함의 지속적인 상징인 발렌티노는 역사적인 이탈리아 오트 쿠튀르 브랜드로서, 메종의 뿌리와 깊이 연결된 장인정신과 감성적인 아름다움이라는 가치를 끊임없이 재정의하며, 개성을 고취시키는 영감을 선사하고 있다. 현재 메종은 최고경영자 리카르도 벨리니(Riccardo Bellini)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Alessandro Michele)가 이끌고 있다. 메종의 컬렉션은 오트 쿠튀르 컬렉션과 여성 및 남성을 위한 레디-투-웨어, 발렌티노 가라바니 액세서리, 발렌티노 아이웨어, 그리고 로레알(L’Oréal)이 전개하는 뷰티 컬렉션을 아우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