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패션 기업, 대중 문화산업 후원 활동 펼쳐
외국계 패션 기업이 국내 대중 문화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후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외국계 기업들이 한국 지사 설립 등 본격적으로 현지화 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패션 분야를 넘어 대중 문화와 스포츠 분야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에르메스코리아(대표 한승헌)는 지난 2000년부터 ‘에르메스 미술상’을 제정, 젊은 국내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는 지속적으로 부산 국제 영화제를 후원해왔다.
루이비통코리아(대표 조현욱) 역시 2011년부터 한국 SOS어린이마을과 협약을 맺은 이래 대구 어린이도서관 건립을 위한 기부금 전달하는 등 대한민국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사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포츠로 영역을 넓혀 후원하는 외국계 패션 기업도 눈에 띈다. 스페인 브랜드 마시모두띠코리아(대표 이봉진)는 1999년부터 국제 승마 장애물 경기를 시작으로 지난 2월에는 홍콩에서 열린 론진 마스터스 대회를 후원했다.
국내에서 현재 스티브매든, 나인웨스트를 전개하는 지알아이코리아(대표 다이아나 강)는 올해부터 프로야구팀 넥센 히어로즈 스폰서로 나선다. 다이아나 강 대표는 “최근 프로야구가 국민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면서 여성관객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 고객과 소통하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추세에 맞춰 프로야구팀 후원과 광고 마케팅을 전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알아이코리아는 프로야구 후원과 더불어 나인웨스트 글로벌 헤드 오피스와 함께 하계 인턴십도 진행한다. 총 3번에 걸쳐 면접을 진행한 뒤 선발된 1등에게는 홍콩 본사 방문 및 한국지사에서 3개월간 업무 관련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러한 외국계 기업들의 다양한 사회 후원과 국내 인재 채용은 한국 경제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외국계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 형성을 불러와 경제적으로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생성할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