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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중국 진출 속도 낸다

중국 소주 태화백화점 ‘본지플로어’ 매장 전경
중국 소주 태화백화점 ‘본지플로어’ 매장 전경

패션그룹형지(대표 최병오)가 계열사 우성I&C의 남성복 브랜드 ‘본지플로어’와 ‘예작’을 앞세어 중국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본지플로어와 예작은 중국 남성복 시장을 타깃으로 지난 3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프리뷰 인 차이나 2014’에 첫 참가,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으며 소주 태화백화점 입점을 확정했다.

이에 지난 5월 중국 소주 태화백화점에 본지플로어 1호 매장을 오픈했다. 오는 9월에는 중국 상해 신세계계백화점, 대환백화점, 소주 지우광백화점 등에 본지플로어와 예작 매장을 개설해 올해까지 10개 매장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패션그룹형지는 패션 박람회인 프리뷰 인 차이나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우량 네트워크를 확보, 상해법인을 중심으로 자사가 전개 중인 여성복 브랜드 ‘샤트렌’, ‘캐리스노트’ 등 중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전용 아웃도어 ‘와일드로즈’의 경우 중국의 패션유통 파트너를 통해 중국 아웃도어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중연그룹, 중국국제투자촉진회 등 중국 패션기업 관계자들이 패션그룹형지의 한국 본사를 방문하여 업무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이 지난해 6월 대통령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해 상해복장협회, 상해한인상회와 협력을 모색하는 등 중국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시진핑 중국 구가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 FTA가 체결될 시에는 국내 의류 브랜드의 중국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중국 중산층이 늘어나고 있고 3050세대의 캐주얼 수요도 상승함에 따라, 3050 의류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패션그룹형지의 브랜드들이 중국에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패션그룹형지는 대만에서 패션유통전문회사 콜린스사와 2013년 하반기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여성복 샤트렌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대만에서 3개 매장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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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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