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기간이 길어지면서 이를 공략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장마 마케팅이 한창이다.
과거 일부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단순히 매장 방문객 증대를 위해 진행했던 장마 마케팅은 최근에는 업종을 불문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여름 무더위 앞에 찾아오는 장마철을 맞아 유통업계의 비(雨)수기 특수 이벤트를 소개한다.
어드벤처웨어 브랜드 ‘오프로드’는 7월 한 달간 장마철 필수 아이템을 할인 판매하는 ‘오프로드 장마극복 프로젝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판초우의를 비롯해 장화, 샌들 등 장마철 필수 아이템은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두 가지 아이템 구매 시에는 최대 60%의 할인율을 비롯해 2014년 여름 의류 신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0%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구매 고객 및 멤버십 신규가입 고객을 위한 한정수량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언더웨어 브랜드 ‘보디가드’는 7월 27일까지 기상청 기준 일 강수량 5mm 이상일 경우 보디가드 멤버십 포인트인 키스포인트를 2배 적립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키스포인트는 이벤트 종료일 기준 교환 및 환불 기간 이후인 8월 4일 일괄 적립된다.
이와 함께 국내 주요 백화점들도 관련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도와주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비 오는 날 구매고객에게 우산을 대여하거나 종이 쇼핑백이 젖지 않도록 레인커버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7월 한 달 동안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7개 점포에서 할인전 및 고객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레인보우 서비스’를 진행한다. 레인보우 서비스는 주차장, 버스 정류장, 택시 승강장에 전담 직원이 우산을 씌워 준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현대백화점 레인보우 서비스와 동일한 ‘레인맨’ 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일 강수량 10mm 이상일 경우 구매고객에게 제습제를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