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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제안하는 TPO 바캉스룩

바캉스의 계절, 남성들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 해변이든 캠핑장이든 도심 속 휴가든 평소 입던 차림을 고수해온 남성들은 최근 문화나 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TPO에 맞는 옷차림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들에게 여름 휴가지에서도 장소와 상황에 걸맞은 매력적인 바캉스룩을 소개한다.

+ 해변에 역시 트로피컬 프린트가 제격

ⓒ 웰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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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지 바닷가 패션 아이템으로 트로피컬 프린트가 안성맞춤이다. 여름철 비치웨어로 평소 스타일보다 조금 과감한 패션이 멋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프린트, 셔츠 등 상의 아이템은 코디가 쉬워 깔끔한 면 반바지와 보트슈즈 등 가벼운 캐주얼 슈즈를 매치해주면 시원한 바캉스룩을 완성해 준다. 여기에 밀짚 페도라나 화이트 액세서리 등 여름 분위기를 살려줄 아이템까지 한 두 개 보태주면 금상첨화.

트로피컬 프린트가 아직 부답스럽다면 산뜻한 색상의 체크 패턴 셔츠에 면바지를 추천한다. 이때 어두운 컬러보다는 밝은 컬러에 체크의 배색이 경쾌한 제품을 골라야 일상적인 데일리룩과 구분되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 도심 속 휴가 땐 댄디하고 세련된 마린룩으로

ⓒ 웰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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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도심 속 호텔이나 수영장 등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이 경우엔 평소 생활 반경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니만큼 옷차림 등에 신경을 써 바캉스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더욱 중요하다.

해군이나 선원들의 복장에서 유래한 마린룩은 바다의 느낌을 살린 특유의 색상 조합과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시원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남성들의 경우 마린풍 피케 셔츠에 화이트 팬츠 등을 매치하면 도심의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면서 바캉스 느낌도 살려주는 댄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마린룩 아이템을 갖고 있지 않다면 블루 컬러나 스트라이프 등이 들어간 디자인의 옷으로 여름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때도 역시 컬러 선택이나 코디에 있어 평소보다 좀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다. 최근 유행하는 롤업 스타일 팬츠를 함께 입거나 슈즈나 벨트 등 액세서리에 포인트 컬러를 넣는 정도는 어렵지 않게 시도해볼 수 있을 것.

+ 캠핑, 등산에는 활동성 살린 스포티룩 추천

ⓒ 웰메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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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나 등산을 계획 중이라면 멋과 함께 활동성도 고려해야 한다. 이때는 냉감소재의 기능성 티셔츠와 아스킨, 코듀라 등 청량감과 신축성을 갖춘 바지로 시원하면서도 움직이기 편한 스포티룩을 연출해보자. 티셔츠나 아우터 등 윗옷 색상을 그린, 오렌지, 블루 등 화사한 것으로 선택하면 스포티룩의 포인트인 경쾌함을 더욱 살릴 수 있다.

산에서는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체온에 따라 입고 벗을 수 있는 가벼운 소재의 점퍼를 하나쯤 준비하는 게 좋다. 또한 캠핑장에서는 가벼운 면바지나 청바지, 반바지를 입어도 무방하지만 등산을 할 때는 되도록 신축성 있는 긴 바지를 입도록 하고 신발도 등산화나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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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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