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로 접어들면서 여성복 브랜드에서는 FW 신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그중 아우터는 요즘 같은 쌀쌀해진 날씨에 보온성은 물론 가을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어 인기다. 특히 올해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O자 형태의 코트와 간결하고 세련된 H라인 코트, 여성성을 극대화한 S 형태의 재킷과 코트가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여성복 브랜드 구호(KUHO)는 이번 가을부터 새롭게 블랙라벨과 화이트라벨로 재단장한 상품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라인인 블랙라벨은 구호만의 색깔 있는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코트와 패딩, 원피스와 팬츠 등으로 구성됐다. 화이트라벨은 구호에서 제안하는 현대적인 캐주얼 라인으로, 트위드 재킷, 데님, 블라우스 등을 보다 젊은 감성으로 제안한다.
+ 일교차가 큰 간절기 코디법 : 캐시미어, 니트 스웨터, 야상 점퍼가 인기
아침, 저녁으로 많이 쌀쌀해졌지만 아직 코트나 다운 점퍼를 꺼내 입기는 민망한 가을에는 캐시미어나 니트 소재가 제격이다. 여성복 브랜드 르베이지(LEBEIGE)는 가볍고 따뜻한 캐시미어를 활용한 터틀넥 스웨터와 카디건을 출시했다. 배우 오연수가 이 제품들을 착용한 화보가 공개되면서 그녀처럼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가을 여자가 되고 싶은 여성 고객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10~20대 젊은 여성들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니트 스웨터를 추천한다. 니트 스웨터는 셔츠와 함께 입으면 단정한 느낌을 연출 할 수 있고 치마 위에 착용하면 연약한 소녀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가벼운 야상 점퍼 역시 이번 가을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야상 점퍼는 주름이 잘 생기지 않는 실용적인 소재에 치마와 바지 무엇과 입어도 활동적인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어 20~30대 여성들이 특히 선호하는 아이템이다.
+ 길고 추워진 겨울, 아우터 코디법 : 연령에 맞는 아우터를 선택할 것
매년 겨울이 빨라지고 그 기간 또한 길어지면서 방한 아우터 준비를 서두르는 여성들이 많아졌다. 특히 올해에는 보온성은 물론 나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연령과 목적에 맞는 다양한 아우터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20~30대 직장인이라면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나 회사에서도 손색이 없는 울코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장식이나 군더더기가 없는 심플한 울코트를 선택하면 유행과 상관없이 오랫동안 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지고 있는 어떠한 옷과도 쉽게 코디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화이트나 옐로우와 같이 밝은 색상의 코트가 어두운 색 일색인 겨울에도 여성스럽고 돋보이는 의상 연출을 도와준다.
반면 30~40대 여성들은 고급스럽고 성숙한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캐시미어 코트가, 10~20대 여성들은 일명 ‘떡볶이 코트’로 불리는 더플 코트나 망또와 같은 형태의 케이프 코트와 같이 캐주얼한 코트를 제안한다.
+ 세련된 다운 점퍼 코디법 : 깊이감 있는 원색 다운 점퍼에 심플하게 연출할 것
겨울 대표 아이템인 다운 점퍼 역시 달라졌다. 초경량 거위털로 충전하고 베이지나 버건디, 브라운 등 깊이감 있는 색상을 사용한 다운 점퍼가 각광 받고 있는 것. 기존의 화려한 원색 다운 점퍼의 스포티한 느낌과 달리 고급스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디자인 역시 간결할수록 평상복뿐 아니라 출퇴근 의상으로도 활용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