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웃도어 살로몬(Salomon)이 개장 한 달 만에 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압구정동에 위치한 살로몬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픈 한 달 만에 월 매출 1억 5천만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살로몬의 예상 매출액을 150% 초과 달성한 것으로, 글로벌 브랜드가 즐비한 압구정동에 아웃도어 브랜드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기존 경쟁 아웃도어 매장들의 월 평균은 5천만원대였다.
이 같은 인기 비결은 소비자 중심의 ‘체험 마케팅’을 꼽을 수 있다. 살로몬 플래그십 스토어는 단순히 제품만을 판매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살로몬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매장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매장 1,2층에는 기술력을 앞세운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4WAY 스트레치 소재로 뛰어난 활동성을 자랑하는 모션프리 다운재킷 외에 최근 트렌드로 떠오른 트레일 러닝 전용 슈즈 스피드크로스3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그중 모션프리 다운재킷, 스피드크로스3 시리즈는 매출견인 역할을 하고 있는 톡톡한 효자 상품들이기도 하다.
3층은 러닝 강좌, 무료 렌탈, 건강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체험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체험관에서 매주 진행되는 무료 러닝 클래스 ‘수요 트레일 런’은 고객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경쟁이 치열한 아웃도어 시장에 조금 늦게 뛰어들었지만 브랜드의 정통성과 차별화 된 마케팅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브랜드를 대표하는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발판 삼아 5년 이내에 TOP5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살로몬 아웃도어는 현재 전국에 60여 개 매장을 확보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기점으로 2018년까지 총 220개 매장을 확보, 3천억 브랜드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