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원빈, 공유, 이민기 간절기 스타일링은?

이른 봄에 피어나는 꽃을 시샘해 더욱 매섭다는 꽃샘추위는 아침 저녁으로 부는 칼바람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지만 낮에는 완전히 꺾인 바람의 기세로 따스한 봄기운을 느낄수 있다.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계절과 계절사이에는 부담없이 입고 벗기 편안한 아우터가 필수적이다.

마인드브릿지 관계자는 “올 3월은 평년보다 낮은 온도가 예측됨에 따라 든든한 옷차림을 권장한다”며 “ 옷을 여러겹으로 입어 보온성을 추구하되 밝은 색상과 트렌디한 스타일링으로 봄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전문가용 점퍼보다는 가볍게 입기 좋은 트레일 점퍼를

원빈, 공유, 이민기 간절기 스타일링은? | 1작년부터 패션업계의 단연 화두가 되고 있는 키워드 ‘아웃도어’가 2012년엔 좀 더 가볍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고가의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들이 아닌 중저가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들이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소비자들은 전문가를 위한 고기능성을 축소하고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성능만을 반영한 아웃도어 제품으로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게 되었다.

배우 원빈은 이번 시즌 베이직하우스가 야심 차게 출시한 트레일 점퍼를 간절기용 아우터로 제안했다. 산과 들을 걸으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트레일워킹을 컨셉으로 제작된 트레일 점퍼는그에 알맞은 기능들을 갖추고 있다. 야외활동시 발생한 땀으로 체온이 떨어져 건강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점퍼에 통풍 성능을 추가했고, 갑자기 닥칠수있는 환경변화에 대처할 수 있게 방수도 가능케 몸을 보호하도록 했다.

캐주얼 브랜드답게 패셔너블한 디자인도 눈에 띈다. 가벼운 광택을 갖고 있어 세련된 느낌이 더해지고 포켓 디자인과 곳곳의 가죽 패치들이 아웃도어 느낌을 더욱 강하게 전달한다.

빼놓으면 섭섭한 트렌치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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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장교의 레인코트였던 트렌치코트는 실속과 멋을 책임지는 대표적인 간절기 아이템이다.

기본적으로 트렌치코트는 체형을 보완하기 좋은 아우터다. 어깨가 왜소한 남성들에게는 견고한 어깨라인이 각을 잡아 주고 체형이 큰 사람에게는 더블 자켓 디자인이 품을 좁아 보이게 하는 착시 효과를 주어 한 층 슬림해 보인다. 키가 작은 편이라면 톤온톤으로코디한 후 엉덩이를 살짝 덮는 하프라인의 코트를 고른다면 실루엣이 길어 보일 수 있다.

잘 선택한 트렌치코트는 회사 출근시에는 정장과 함께 주말에는 청바지나 치노 팬츠 등과 코디해도 손색이 없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도가니의 히어로인 공유는 마인드브릿지의 베이지 색 트렌치코트로 이지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오픈한 트렌치코트 사이로 보이는 푸른 빛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데님 베스트, 그리고 그린 팬츠는 센스 있는 컬러 조화로 싱그럽다.

TPO에 따라 스카프나 머플러, 안경, 빅 백 등의 액세서리를 함께 연출하면 한층 개성을 어필할 수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화사한 봄기운을 표현하고 싶다면 다채로운 색깔의 재킷이 제격

원빈, 공유, 이민기 간절기 스타일링은? | 3특별히 차려 입지 않아도 차려 입은 듯한 느낌을 주는 재킷은시크한 멋을 즐기는 남성들이 애용하는 아우터다. 재킷은 기본 아이템인 만큼 소재와 버튼의 개수에 따라 다양한 종류를 자랑한다.

소재에 따라서는 2가지 색상의 실이 교차해 비스듬한 사선무늬를 나타내는 해링본재킷, 남성의 거친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는 가죽 재킷, 질감이 독특한 고급스러운 스웨이드재킷 등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다채로운 색상으로 봄 기운을 표현할 수 있는 면 재킷이 시즌에 알맞다.

버튼에 따라서는 옷맵시가 좋아 보이는 캐주얼 느낌이 강한 싱글 버튼, 누구든지 문안하게 소화할 수 있는 투 버튼이 있고 쓰리 버튼 재킷은 최근에는 잘 입지 않는다. 클래식에 기반한 컨템포러리 스타일을 지향하는 남성 캐릭터 브랜드 더 클래스의 전속모델 이민기는 깔끔한 네이비 재킷으로 경쾌한 오피스 캐주얼 룩을 표현했다.

연분홍 체크 무늬 셔츠를 인웨어로 입고 행커치프, 버튼 브로치, 워치 등의 소품을 스타일링함으로써 타이 매칭으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분위기를.센스 있게 완성했다.

더욱 캐주얼한 연출을 원한다면 후드티와 레이어드 하면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으며 면 재킷 소재 특성상 가볍고 부피감이 작으므로 더울 시 벗어 휴대하기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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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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