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이승기, 젠틀한 ‘패션킹’ 등극
MBC 수목극 ‘더킹 투하츠’에 이승기가 드라마 속 국왕 캐릭터를 돋보이게 하는 격조 높은 왕족패션을 선보이고 있어 화제다. 드라마 초반, 군복과 제복을 주로 착용했던 것과 달리, 드라마 중반부터는 왕족의 품격이 담긴 의상을 선보이며 이른바 ‘패션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승기가 선택한 왕족 패션의 캐주얼 아이템은 셔츠와 가디건. 사실 왕족과 캐주얼이 잘 어울리지 않지만 이승기는 다양한 셔츠와 가디건을 활용해 절제된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화이트 셔츠부터 스트라이프와 체크패턴의 다양한 셔츠를 착용하고 노타이로 첫 단추를 채우지 않아 부드러우면서도 과하지 않은 깔끔한 캐주얼 스타일링으로 국왕 캐릭터에 제격인 고품격 왕족패션을 완성시켰다.
또한 일교차가 심한 봄날 핫 아이템인 니트 가디건을 선택, 가디건 특유의 단정한 느낌은 그대로 살리면서 극 중 장면이나 내용을 보다 극적으로 연출했다. 로맨틱한 장면에서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가디건을 선택하는가 하면, 국왕으로 즉위된 후에는 네이비 톤으로 차분하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또 슬림한 핏의 재킷과 브이넥 베스트를 활용, 따분하지 않은 젊은 국왕의 패션 면모를 톡톡히 과시했다.
헤리토리 김선우 사업부장은 “이승기의 스마트한 이미지와 국왕 캐릭터에 영국 전통의 클래식한 스타일이 더해지면서 품위 있는 왕족패션이 탄생됐다”며 “이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와 반응이 뜨거운 상황”이라고 왕족패션의 높은 인기를 설명했다.
한편 ‘헤리토리’는 패션기업 세정이 2012년 새롭게 선보인 브리티시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로, 전국에 35개 매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더킹 투하츠’의 이승기와 ‘옥탑방 왕세자’에 출연중인 정유미를 전속 모델로 기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