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미녀’ 장나라 디자인 제품, 실제 매장에서도 인기
15.5%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월화드라마 1위에 등극해 인기몰이 중인 KBS 2TV [동안미녀]가 매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유명 여성 패션브랜드를 모티브로 디자이너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동안미녀]는 다양한 디자인 경합을 소재로 재미있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극중에서 패션회사를 배경으로 다양한 미션 경합이 마지막까지 펼쳐질 예정이라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 중 첫 번째 ‘재킷’ 미션은 실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극중 35살의 나이와 달리 절대 동안의 외모로 입사한 디자인실 막내 디자이너 소영(장나라 역)이 디자인한 ‘7부 소매 동안 재킷’은 소위 ‘장나라 동안재킷’이라 별칭이 붙은 베이지 재킷이다. 디자인팀장 윤서(김민서 역)와의 디자인대결에서 ‘길거리 소비자 선호도 1위’를 기록하면서 당당하게 완판 재킷 대열에 등극. 이 재킷은 올리비아로렌 제품으로 원래 긴팔의 2011 봄 재킷으로 판매율이 높아 리오더(재주문)가 들어간 상품이다. 올리비아로렌 디자인팀과 협의해 드라마용 7부 소매 재킷으로 탄생했다.
‘장나라 7부소매 동안재킷’은 깃이 없는 깔끔한 라운드형 재킷이다. 골지 테이프 느낌의 몸판에 금장 단추를 달아 장난감 병정을 연상시키는 나폴레옹 디자인으로 밀리터리룩 느낌을 준다. 부드러운 베이지와 모노톤 네이비 두 가지 컬러로 캐주얼과 정장 모두 멋스럽게 코디할 수 있다.
또, 극중에서 장나라가 실제 본인의 나이가 탄로나면서 이를 만회하는 기회로 신규 아웃도어 브랜드 디자인 경합을 벌인다. 세정은 올 3월에 론칭한 아웃도어 ‘센터폴’의 2011 여름 신제품 바람막이 점퍼를 드라마에 선보였다. 여름 산행 시 산 정상과 산 아래 기온차가 심한 여름철 필수 아이템으로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보관은 물론 가볍게 입을 수 있고 별도의 파우치 없이 옷에 달린 포켓이 파우치 역할을 대신하는 패커블(Packable) 제품이다. 점퍼에 달린 포켓을 뒤집어서 양 팔을 접어 한쪽 주머니에 작게 네모난 형태로 접어 보관할 수 있다.
세정 광고홍보실 박민주 이사는 “최근 경쟁이 치열해진 아웃도어 시장에서 신규 브랜드가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제품 인지는 물론 소비자들의 실제 제품체험을 이끌어낼 수 있는 광고기법이 필요하다”면서 “센터폴의 경우 드라마 대사를 통해 제품특징을 전달하고 온라인 이벤트는 물론 드라마에 방송된 제품을 바로 오프라인 매장에 비치해 소비자들이 바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