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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알리바바 통해 中 역직구 사업 진출

CJ오쇼핑이 중국 소비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역직구 사업에 진출한다.

CJ오쇼핑(대표 변동식)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 사이트인 텐마오 국제관과 동반CJ 온라인몰에 각각 ‘CJ몰 중문관’을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 사이트 ‘텐마오 국제관’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B2C 사이트 ‘텐마오 국제관’

이중 텐마오는 작년 국제관 톱 50개 브랜드에 한국 브랜드가 20개 이상 선정되는 등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한국의 이미용과 패션 상품들은 중국 해외 직구 시장에서 글로벌 브랜드 상품들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뛰어난 품질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텐마오 국제관은 지난 2월부터 중국 직구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해외 직구 서비스 플랫폼으로, 해외 소재 업체만 입점이 가능하다.

CJ오쇼핑은 우선 이달 중으로 텐마오 국제관에 유아동, 이미용, 패션 등 중국 내 인기 있는 한국 상품군과 CJ오쇼핑의 국내 인기상품을 1000개 가량 입점시킨다. 향후 판매 상황을 고려해 1만 개까지 상품 수를 확대할 예정이며,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들도 집중적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어 CJ오쇼핑은 2004년 오픈한 동방CJ 온라인몰에도 CJ몰 중문관을 연내 오픈, 중국 역직구 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동방CJ 온라인몰은 현재 중국 내 최대 TV홈쇼핑으로 자리잡은 동방CJ 고객들을 주축으로 4000만 명 가량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상해 인근 거주자들로 고소득층 비율이 높아 높은 객단가를 보이는 게 특징이다.

윤병준 CJ오쇼핑 e사업본부장은 “CJ오쇼핑은 상해, 천진, 광주 등에서 10년 간 홈쇼핑 사업을 하면서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많은 정보와 사업경험을 축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히트 상품의 적중률을 높일 것”이라며, “현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강점을 살려 역직구 사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 할 수 있는 물류와 고객관리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해외 직구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조 원, 출처 : 중국전자상거래 연구센터)
중국 해외 직구 시장 규모 및 전망 (단위: 조 원, 출처 : 중국전자상거래 연구센터)

한편 중국 해외 직구 시장은 지난해 13조 원으로 올해에는 27조 원, 내년에는 106조 원 규모를 거쳐 2018년에는 400조 원이 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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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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