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시즌, 수트·구두의 센스 있는 7가지 조합
상반기 취업 시즌이 돌아왔다. 특히 ‘갖춰진’ 복장은 면접시 합격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첫 인상의 기본이다. 그러나 수트, 셔츠, 넥타이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놓고도 정작 구두 선택을 소홀히 한다면 스타일 전체의 균형을 깨는 낭패를 볼 수 있다. 짧은 면접 시간 동안 본인의 이미지와 지원하는 기업의 분위기에 맞는 구두 선택법을 소개한다.
+ 면접 패션 정석 : 네이비 수트 + 블랙 스트레이트 팁 구두
평소 코디에 자신이 없고 수트와 구두가 익숙하지 않다면 네이비 수트, 화이트 셔츠, 패턴 넥타이에 블랙 스트레이트 팁 구두를 신는 것이 좋다. 신입사원으로서의 단정함과 도전정신이 가장 잘 표현되는 조합이다.
+ 금융권 : 블랙 수트 + 블랙 스트레이트 팁 구두
금융권에 지원한다면 블랙 수트에 블랙 스트레이트 팁 구두가 제격이다. 엄격함과 신뢰감을 표현할 수 있는 조합으로 타이나 양말, 커프스링크 등으로 살짝 포인트를 주면 동시에 세련미도 풍길 수 있다. 단 화려한 컬러의 포인트보다는 모노톤을 유지하면서 매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포인트가 없다면 자칫 신입사원 답지 않게 단조롭고 딱딱한 인상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공기관, 교사 : 블랙 수트 + 블랙 플레인 토 구두
공기관, 교사 직군에 지원할 때에는 블랙 수트와 블랙 플레인 토 구두를 선택하면 깔끔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특히 플레인토 구두는 깨끗하게 닦여 있을 때 빛을 발하는 만큼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서 광택감의 차이를 활용해 노멀하게 표현하거나 캐주얼하게 어필할 수도 있다. 단 창의력을 요하는 직군에 도전한다면 지루해 보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 전문직 : 블랙 수트 + 블랙 윙팁 구두
법무나 회계 등과 같은 전문분야에 지원할 경우에는 세련미가 느껴지는 블랙 수트에 블랙 윙팁 구두를 조합하면 도회적인 인상을 주는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안경, 시계 등으로 포인트를 줘 무게감을 살짝 덜어낸다면 훨씬 전문가다운 인상을 완성할 수 있다. 단 소품에서 젊은 느낌이 묻어나지 않으면 자칫 나이에 맞지 않는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마케팅, 홍보 : 네이비 수트 + 브라운 스트레이트 팁 구두
창의성이나 활동성을 요구하는 마케팅, 홍보 직군에 지원할 경우에는 네이비 수트에 브라운 스트레이트 팁 구두를 코디해 보는 것도 좋다. 표현 방식에 따라 무거운 느낌을 덜어내고 스포티하게 보일 수 있다. 보수적인 회사의 관리직에 도전한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 영업직 : 그레이 수트 + 짙은 브라운 스트레이트 팁 구두
영업직처럼 대외 관계가 많은 직군에 지원한다면 편안함과 솔직함, 신뢰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그레이 수트에 짙은 브라운 스트레이트 팁 구두가 좋다. 특히 세련된 웜(Warm) 코디 톤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 자칫 밝은 그레이 수트인 일명 ‘은갈치’ 회색 수트는 지나치게 가벼운 인상을 줄 수 있으니 면접에서는 절대 금물이다.
+ 엔터테인먼트, 광고 : 콤비 재킷 + 클리퍼 솔 구두
개방성을 중시하는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광고 직군에 도전한다면 포멀함 보다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윙팁 구두 밑창에 클리퍼 솔을 적용해 캐주얼한 감성을 더한 구두는 편안한 비즈니스룩을 완성 시켜준다. 다만 재킷의 소재와 전체적인 핏 감, 바지의 길이 등에 따라 자칫 중년 룩이 연출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