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불황에도 ‘콘셉트 스토어’ 선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대표 박동문)에서 전개하는 남성 편집 캐주얼 시리즈(Series)의 콘셉트 스토어가 패션업계 불황에도 선전하고 있다.

시리즈 콘셉트 스토어는 국내 브랜드 처음으로 남성들의 관심사와 취미 생활을 각 백화점마다 다르게 반영해 테마에 따른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패션 이외에 푸드, 리빙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공간도 제공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2013년 현대백화점 무역점에 ‘남자의 식탁’을 시작으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남자의 도구’, 롯데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남자의 집’ 등 현재 약 10개의 각기 다른 콘셉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 무역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과 인천점, 그리고 롯데백화점 본점의 시리즈 콘셉트 스토어는 평균 150% 이상의 매출 성장으로, 시리즈 매출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한경애 시리즈 총괄 상무는 “유통 다변화 시대에 백화점 매장의 경쟁력은 브랜드 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된다”며 “시리즈의 콘셉트 매장은 수많은 매장이 즐비한 백화점에서 일종의 광고판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브랜드를 잘 모르는 고객들도 차별화된 콘셉트와 콘텐츠로 꾸며진 매장을 접하고 시리즈의 충성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