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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시대, “가방 속 스마트폰 울림을 알다”

사물인터넷 시대, “가방 속 스마트폰 울림을 알다” | 1

핸드폰을 가방에 넣어도 수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리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은 유·무선 통신망으로 연결된 기기들이 상호간의 정보를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지능형 기술 서비스이다. 가전제품, 전자기기를 비롯해 헬스케어, 스마트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패션 분야에서도 사물인터넷이 접목되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제일모직 패션부문(대표 윤주화) 남성복 로가디스(ROGATIS)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대표 박동문)의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쿠론(COURONNE)이 사물인터넷을 접목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로가디스는 지난 2013 F/W 시즌 QR코드를 착장한 ‘스마트 수트’를 첫 선보인 후, 1년 만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수트 2.0’을 선보였다. 수트 상의에 NFC 전자 태그를 부착해 명함 전송 기능, 알람 에티켓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비즈니스맨들의 경쟁력을 높였다.

쿠론은 지난 13일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린 아트 프로젝트 전시회 ‘헬로, 원더랜드!’에서 NFC칩이 내장된 ‘스마트백 1.0; 글림’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NFC 기술과 더불어 블루투스(Bluetooth) 기술을 적용하여 가방과 스마트폰을 연동, 스마트폰의 상태를 가방 겉면에 부착된 LED 색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즉 스마트폰을 가방 속 NFC칩이 내장되어 있는 스마트폰 포켓에 넣으면, 전화·문자메시지· SNS의 착신 상태 정보를 LED를 통해 3가지 보석 컬러 불빛으로 알려준다. 또한 스마트폰과 ‘스마트백 1.0; 글림’이 일정 거리 이상 떨어지게 되면 LED 앰블럼에서 경고 불빛을 알려주어 휴대전화의 분실 위험도 낮출 수 있게 설계됐다. 오는 7월 ‘뉴 스테파니’와 ‘쎄콰트레’ 쇼퍼백, 클러치에 적용돼 출시될 예정이다.

박세윤 쿠론 기획팀장 차장은 “일반적으로 바지 주머니에 휴대전화를 넣고 다니는 남성들과 달리, 주로 가방에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니는 여성 고객들은 스마트폰의 연락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라며 “쿠론의 글림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 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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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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