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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브랜드 ‘비나제이’, 글로벌브랜드로 키운다

11일 비나정 비나제이 대표(왼쪽)와 이병하 글로벌디지털콘텐츠연구소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가졌다
지난 11일 비나정 비나제이 대표(왼쪽)와 이병하 글로벌디지털콘텐츠연구소 대표이사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가졌다.

란제리 다자이너 브랜드 비나제이(VinaJ)가 종합 콘텐츠 미디어기업 글로벌디지털콘텐츠연구소(이하 디콘)와 지난 11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역량을 강화한다.

비나제이는 프랑스 패션 명문 스쿨 에스모드(ESMOD) 파리 출신의 디자이너 비나정이 2012년 국내 론칭한 란제리 브랜드다. 비나정은 파리의 트라이엄프 인스퍼레이션 어워드와 콘셉트 파리 란제리 콘테스트 등에서 1등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할리우드 톱스타 케이티 페리의 무대의상을 제작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기존 단순한 상품 홍보가 아닌 문화 콘텐츠를 도입해 두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비나제이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 홍보 마케팅 강화에 집중한다는데 협의했다.

이를 위해 디콘은 자사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 마케팅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대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창의적인 란제리 뮤지컬 갈라쇼 ‘V girl’ 공연 기획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트렌드에 민감하고 실질적인 소비 계층을 타깃으로 기획 초기 단계에 있다. 여러 문화단체와 연계해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이와 함께 디자이너 비나정의 멘토링, 한류스타와 함께 한 스타 콜라보레이션, 비나제이 유통망 확장 등에 대해서도 이날 논의됐다.

이병하 글로벌디지털콘텐츠연구소 대표이사는 “비나제이는 사람들의 삶과 비전을 심어줄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이라 생각한다”라며 “고객들의 삶을 디자인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양사가 협업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비나정 비나제이 대표는 “비나제이 론칭 이후 2년간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철학과 콘셉트를 알리는 브랜딩 작업에 역점을 뒀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외적으로 비나제이 브랜드 인지도 강화 및 확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한 “비나제이는 보수적인 한국시장에 패션 언더웨어로서 국내 여성들에게 자신감과 당당함을 심어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비나제이는 오는 7월 2일 세계 최대 규모의 란제리 패션쇼 모드 시티 파리(Mode City Paris)에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참가한다. 특히 이번 비나제이 2016 S/S 컬렉션은 기존 언더웨어, 비치웨어 라인뿐만 아니라 스포츠웨어, 데일리웨어 2가지 새로운 라인을 추가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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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현

pres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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