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 ‘스파이더’를 통해 바라본 한국 시장의 가능성
미국 패션 일간지 ‘우먼스 웨어 데일리(Women’s Wear Daily, 이하 WWD)’가 지난 21일 ‘Spyder Enters South Korean Market; China is Next Big Push’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SPYDER)의 한국 입성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기사 본문)
이번 기사는 최근 빅 마켓으로 떠오르는 아시아 패션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적인 측면과 패션, 문화, 경제에 있어 한국에 대한 위상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제이미 설터(Jamie Salter) WWD, Authentic Brands Group(이하 ABG), 스파이더 CEO는 ”ABG와 Global Brands Group(이하 GBG)은 한국 시장을 아시아 비즈니스 출발의 중심 지역으로 판단하고, 한국을 기점으로 향후 중국, 일본 등 시장 확대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라며 “또한 한국은 디자인 허브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대중문화의 지원지로 주목도가 높은 시장이다. 이에 스파이더를 한국에 론칭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깝게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나아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순차적으로 아시아 동계 스포츠 시장의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WWD는 인터뷰 내용을 통해 패션 비즈니스 리더로서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와 아시아 전역에 대한 파급력을 주목했다. 기사 본문 중 “한국에서 론칭하는 스파이더는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인을 위해 남성 라인과 여성 라인에 브랜드 DNA를 갖추고, 퍼포먼스 부분뿐만 아니라 스타일까지 고려한 디자인을 선보인다”라는 내용을 통해 우회적으로 스파이더의 한국 론칭과 시장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관심 있게 다뤘다.
이는 곧 WWD와 같은 글로벌 미디어가 스파이더의 한국 론칭을 관심 있게 바라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며, 아시아에서의 한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드러내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한편 스파이더는 지난 8월 GBG를 통해 국내에 입성했다. 현재 국내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학동 직영점, 대구 동성로 직영점 등 총 16개 매장을 오픈했다. 올 하반기에는 강남대로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시작으로 26개 매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