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네 스튜디오, 유니크 감성 ‘핸드백 컬렉션’ 라인업
스웨덴 패션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가 브랜드 사상 첫 핸드백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그동안 패션의 연장선상인 액세서리 개념으로 에코백, 클러치백 등 간단한 가방 제품만을 판매해왔다. 본격적으로 구색을 갖추고 핸드백 컬렉션을 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핸드백 컬렉션은 로프, 청바지 스티치 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돼 아크네 스튜디오 특유의 개성과 혁신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모든 제품은 고급 이탈리아 소가죽과 양가죽만을 사용했으며, 100% 이탈리아 생산을 고집해 품질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독특한 디자인의 ‘로프 백(Rope Bag)’이다. 이 제품은 봉제선 부분을 가죽끈으로 큼지막하게 동여맨 로프 장식으로 감각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로프 장식의 경우 2015 F/W 컬렉션을 통해 코트, 스커트 등으로 소개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로프 장식을 백팩, 메신저백 등 다양한 스타일로 재해석해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로프 장식은 독특한 디테일이 되는 것은 물론 가방의 부피를 자연스럽게 줄이는 효과를 선사한다.또한 ‘버클 진 백(Buckle Jean Bag)’은 아크네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조니 요한슨(Jonny Johansson)이 샴페인 병을 담는 용도로 쓰이는 버킷백을 보고 영감을 받아 탄생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입구 부분에 흰색 스티치와 벨트 버클이 포인트로 가미돼 청바지의 벨트를 연상케 한다.
이외에도 ‘히어로 진 백(Hera Jean Bag)’은 버클 진 백이 직사각형 형태의 쇼퍼백으로 자연스럽게 진화한 버전이다. 다양한 수납공간으로 실용성을 강화했으며,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착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니 요한슨 아크네 스튜디오 C.D는 “이번 컬렉션에서는 단순한 ‘잇백’을 만들려는 의도보다는 다양한 스타일과 개성을 지닌 백을 디자인하고 싶었다”라며 “추후 백팩, 삼각형 형태의 숄더백, 브리프케이스, 클러치백 등 다양한 제품을 라인업하며 핸드백 컬렉션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크네 스튜디오의 핸드백 컬렉션은 아크네 스튜디오 청담 전문점에서 단독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