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가 사랑하는 남자들, 조진웅과 이제훈이 만났다.
패션 매거진 보그(VOGUE)가 배우 조진웅∙이제훈과 함께 한 패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시간대를 사는 형사와 경찰의 모습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진웅은 브라운 컬러의 헤링본 롱 코트와 레더 재킷을 레이어드해 특유의 세련된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여기에 플라워 패턴이 적용된 팬츠와 블랙 구두를 매치해 도회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이제훈은 핀 스트라이프 수트와 레퍼드 셔츠로 옴므파탈의 정석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또 다른 화보 속 조진웅은 카키 컬러의 롱 코트와 베이지 터틀넥, 코듀로이 소재의 팬츠로 감각적인 패션을 완성했다. 여기에 빈티지한 느낌의 부츠를 포인트로 매치해 스타일 지수를 배가시켰다.
조진웅과 이제훈은 오는 1월에 방송되는 tvN 개국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시그널’에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시그널’에서 조진웅은 과거의 인물인 80년대 강력계 형사 이재한 역, 이제훈은 현재의 인물인 경찰 수사팀 프로파일러 박해영 역을 맡았다.패션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조진웅은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이재한 역은 늘 아프다. 범인을 잡기 위해 엄청 뛰어다니고, 각목에 맞고, 뭐에 찍히고. 몸이 성할 날이 없다”며 “아침 7시에 촬영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씻으면 8시 30분이다. 그리고 다시 바로 집합한다. 술을 먹을 시간이 없다. 현장 스태프들과 언제 한번 날을 맞추나 지금 그것만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제훈은 “최근 즐겨 본 미국 드라마 중에 ‘트루 디텍티브’라는 게 있다. 시리즈처럼 단순히 사건을 해결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내면 깊숙이 들어가 미궁에 빠진 사건을 그와 얽힌 이야기들과 함께 풀어낸다”며 “이번에 출연을 결심한 ‘시그널’과 맞닿은 부분이 많아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한편 tvN 개국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시그널’은 현재 방영 중인 ‘응답하라 1988’의 후속작으로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 된다.
# 조진웅∙이제훈 패션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