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정구호 디자이너, 휠라코리아 떠난다
정구호 디자이너가 1년 4개월만에 휠라코리아를 떠난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 김진면)는 지난해 5월 영입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부사장인 정구호 디자이너와 9월 30일부로 계약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정구호 디자이너는 휠라코리아에서 약 세 시즌 동안 있으면서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의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리뉴얼에 따른 디자인 방향성과 브랜드 재정비의 기틀 마련에 기여했다.
실제 휠라코리아는 지난 F/W 시즌부터 정구호 디자이너의 제안이 반영된 제품들을 일부 출시했다. 또한 올 S/S 시즌에는 기존 휠라 디자인에서 탈피한 제품을 선보여 주목 받은 바 있다.
특히 정구호 디자이너는 휠라 고유의 헤리티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신규 브랜드 휠라 오리지날레(FILA ORIGINALE)의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정구호 디자이너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브랜드 휠라에 합류해 브랜드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에 온 역량을 발휘할 수 있어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새로운 휠라를 만드는데 일조한 정구호 부사장과의 인연과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며 “정 부사장이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만큼 향후 여러 창작활동을 통해 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만나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구호 디자이너는 현재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을 맡고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폐막식 연출직에는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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