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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W 2019 SS] 키미제이, 초월적인 사랑에 근원을 둔 변화

김희진 디자이너의 브랜드 키미제이의 2019SS 컬렉션이 헤라 서울패션위크에서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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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의 콘셉트는 ‘기환’으로 한자 따라 기묘한 변화와 곱고 값진 옷이라는 두 가지 다른 뜻을 지녔다.

남북정상회담에서의 한반도 비핵화, 김정은의 변화된 행보 등 올 한 해 국내에 불어온 희한하고도 긍정적인 변화 들을 인간에 대한 초월적인 사랑에 근원을 둔 변화, 즉 기환으로 해석했다. 세 개의 선으로 둘러싸인 Celtic-Nnot 로고는 시작과 끝이 없는 ‘사랑, 조화, 화합’의 의미를 담은 키미제이의 19SS 심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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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블랙 톤 또는 어두운 색감 위에 새겨진 블랙 패턴이 메탈 소재의 런웨이와 어우러지면서 도시적인 느낌을 한껏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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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베이스에 얹어진 큐빅, 불규칙하게 부착된 포켓, 메탈 버튼 포인트는 낯설고 과감하지만 긍정적으로 비춰지는 변화를 암시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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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색상의 조합이 입혀진 시스루와 벨벳 소재의 착장들은 김희진 디자이너가 이번 시즌 3D 쇼트 필름을 구상할 때 영감을 받은 힘을 모아 목소리를 높인 여성상을 표현한다.

예측불허라는 속성을 가지고 본질에 대한 환기를 통해 공동체를 완성시키고자 하는 키미제이는 아트워크 무브먼트로 구성된 디자이너 레이블로 매 시즌 새로운 시도를 통해 시대를 반영한 공감 메시지를 전달한다.

한편 오본, 이루다, 나다, 서사무엘, 면도, 최서현, 블랙나인, 새소년, 강균성, 헬로비너스, 라임, 유영, 서영, 여름이 셀럽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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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효빈 객원 기자

서울 컬렉션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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