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의 새활용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14일 창단
업사이클 전문 브랜드와 디자이너가 함께 모여 오는 14일 서울 정동 이화아트갤러리에서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KUD)’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업사이클(Upcycle)은 ‘버려진 것에 디자인 또는 활용도를 더하여 가치를 높이는 것’으로, 물픔을 순환하여 재활용을 뜻하는 ‘리사이클(Recycle)’에서 더 나아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방식으로 용도를 전환하여 보다 멋진 새 제품으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는 국내 업사이클 산업과 이 분야 전문 디자이너들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린된 협회로 현재 국내 업사이클 디자인 브랜드 20개가 회원사로 등록됐다. 협회장으로는 재활용 가방 전문 쇼핑몰 터치포굿(www.touch4good.com)의 박미현 대표가 맡았다.
창단식에 이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업사이클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업사이클, 첫 번째 조각’ 전시회도 함께 개최된다. 전시회는 서로 모여졌을 때 마침내 완성을 이루는 테트리스 조각을 모티브로 기획됐으며, 테트리스 블럭을 콘셉트로 업사이클과 이들 제품들을 보다 감각적인 이미지로 연출될 예정이다. 전시회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events/5520814815293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시 시작과 더불어 14일에는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전시 작품 품평회 시간도 가진다. 업사이클에 대한 관람객들의 생각과 향후 개선점을 공유하고 업사이클 발전에 도움을 얻고자 마련됐다. 품평회에 참여하길 원하는 예비 관람객은 사이트(www.wisdo.me/4099)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박미현 회장은 “거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현수막은 서울시만 기준으로 했을 때 연간 15톤이 폐기되고 있을 정도로 폐기물의 양은 상상을 초월하며 이는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라며, “버려지는 폐기물들이 얼마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작품으로 탈바꿈 될 수 있는지 선보이고 업사이클에 대한 대중의 인식의 전환을 기대하며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업사이클, 첫 번째 조각’ 전시회는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서울특별시, 대구광역시가 주관하며, 한국포장용기재활용단체협의회,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KAEE)가 후원한다.
※ 한국업사이클디자인협회 참여 브랜드
래;코드(RE;CODE), 로임 (roym), 리블랭크(REBLANK), 리틀파머스(little farmers)&슬로우 바이 쌈지(SLOW by ssamzie), 메이크어게인(MAKE AGAIN), 바다보석, 세이지디자인(sage design), 쏘리(SSORRY), 에코 파티 메아리(ECO PARTY MEARRY), 젠니 클로젯 (Zenny Closet), 터치포굿(Touch4Good), 패롬 (PARROM), 패브리커(Fabrikr), 프롬빈 (from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