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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미래성장 위한 직간접 투자 2배 이상 늘린다

CJ온스타일(CJ ENM 커머스부문)이 패션, 리빙 등 핵심 카테고리 강화 및 연관 밸류체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2배 이상으로 직간접 투자를 늘리며 적극 나설 계획이다.

우선 리빙 카테고리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프리미엄 리빙 전문 플랫폼 ‘콜렉션비 (COLLECTION.B)’를 운영하는 브런트㈜에 대한 30억원의 직접 투자 단행으로 신호탄을 쏜다. CJ온스타일은 국내 온라인 프리미엄 리빙 시장에 대한 성장성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등을 고려해 브런트㈜ 대상 총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리드하며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달 내로 투자가 완료되면 약 12%의 지분율로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콜렉션비’는 네이버와 현대카드에서 UX, 디자인 총괄을 지낸 남찬우 대표가 이끄는 프리미엄 리빙 버티컬 플랫폼으로 전세계 300여개의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다. 특히 전체 입점 브랜드가 국내 공식 수입사나 해당 브랜드의 국내 지사를 통한 정식 수입 제품일 뿐 아니라, 총 60개 이상 브랜드가 콜렉션비를 통해 국내 최초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거나 전체 라인업을 정식 론칭한 바 있어 이용 고객들의 상품에 대한 신뢰가 두텁다. 또한 직접 경험하기 어려운 온라인 플랫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가상 시뮬레이션 및 제품 소개 영상 등 브랜드 쇼룸 수준의 디지털 콘텐츠를 구현하는 역량을 갖췄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일차적으로 CJ온스타일 내에서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글로벌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글로벌 브랜드 공동 소싱 및 기존 CJ온스타일에서 운영 중인 다이닝키친 브랜드 ‘오덴세’와의 추가 시너지 등을 통해 성장 중인 프리미엄 리빙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패션 및 건강기능식 카테고리와 관련한 40억원의 직접 투자를 비롯해 우수 벤처캐피탈 펀드 출자 등 총 170억원의 직간접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 CVC (Corporate Venture Capital) 활동으로 구축된 다양한 딜 소싱 및 공동 투자 협업 체계를 발판 삼아 2배 이상으로 직간접 투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의 직접 투자를 집중 늘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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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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