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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온성에 스타일까지 업 시켜줄 ‘겨울 모자’

편안함을 중시했던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스타일에서 벗어나 ‘꾸꾸(꾸미고 꾸민)’ 스타일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영하권 날씨가 지속되면서 방한 패션 아이템의 인기가 뜨겁다. 아우터만으로는 추위를 막기에 역부족인 요즘,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소재의 모자를 멋스럽게 매치해 보온과 함께 룩에 포인트를 더해보자.

보온성에 스타일까지 업 시켜줄 ‘겨울 모자’ | 1
<사진제공=리플레인, MLB(엠엘비), 스노우피크 어패럴>

지난해부터 주목 받기 시작한 바라클라바는 복고 열풍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트렌드, 새로운 것을 찾는 MZ세대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며 새로운 ‘패션템’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모자와 넥워머 형태가 결합된 바라클라바는 머리를 작아 보이게 하는 효과를 주는 것은 물론, 캐주얼한 느낌과 보온성으로 패션과 실용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아이템이다. 얼굴 전체를 따뜻하게 감싸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피부 톤과 잘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목에 걸어 넥워머처럼 스타일링하거나 비슷한 톤의 장갑, 목도리 등 겨울 액세서리를 함께 활용하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더할 수 있다.

보온성에 스타일까지 업 시켜줄 ‘겨울 모자’ | 2
<사진제공=게스, 르꼬끄, 바잘>

바라클라바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모자는 바로 퍼 버킷햇이다. 겨울 시즌에 걸맞은 도톰한 퍼 소재로 제작되어 추위를 피하게 해주면서 퍼의 모량, 질감, 색상, 디자인 등 디테일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게 해 인기를 얻고 있다. 볼륨감 있는 실루엣으로 한겨울에도 포근한 느낌을 주며, 넓은 챙으로 얼굴이 작아 보이게 한다. 풍성한 퍼 질감이 돋보이는 버킷햇을 착용할 경우 보다 화려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겨울 아우터와 모자의 컬러를 맞춰 셋업으로 착용하거나 다양한 색상의 퍼를 선택해 룩에 포인트를 더해주는 것도 스타일링 팁이다.

일명 ‘군밤 장수 모자’, ‘귀달이 모자’로 불리는 트루퍼햇도 울, 캐시미어 등 다양한 소재와 색상, 디자인이 더해져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머리와 귀를 충분히 감싸는 디자인으로 푹 눌러쓰면 보온 효과를 주는 동시에 존재감 있는 실루엣으로 룩에 개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 또한 버클 등으로 고정할 수 있어 스키나 보드 등 겨울 스포츠를 즐기거나 캠핑할 때도 유용하다. 겉은 방수 소재, 속은 털 소재로 되어 있어 양면으로 착용 가능해 두 가지 무드를 연출할 수 있는 리버시블 트루퍼햇도 출시되어 날씨나 분위기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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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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