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의 남성 잡화 브랜드 스펠로(SPELLO)가 출범한다.
스펠로는 2012년 호소디자인(대표 이윤호)이 전개해 온 디자이너 슈즈 브랜드이다. 지난해 6월 더베이직하우스가 호소디자인과 스펠로를 인수합병하며 올 봄 론칭을 목표로 새롭게 단장했다.
더베이직하우스 측은 스펠로가 흔치 않은 장인정신과 디테일, 기능까지 겸비한 브랜드로 단일 내셔널 브랜드로서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흡수합병 했다고 설명했다.
더베이직하우스는 스펠로를 기존의 국내 슈즈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까다로운 공정 과정을 거쳐 고감도 슈즈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로 파티나 염료를 사용한 수작업 천연 염색과 정통기법인 굿이어웰트 공법을 적용하고 와인으로 가죽을 숙성시키는 등 세밀한 가죽 테스팅과 독특한 과정을 거쳐 완성한다. 또한 높은 품질 유지를 위해 전 제품은 모두 국내에서 생산한다.
상품은 클래식 슈즈 라인, 이브닝 슈즈 라인, 리조트 슈즈 라인, 드라이빙 슈즈 라인, 우먼 슈즈 라인, 백&액세서리 라인 총 5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특히 매니시한 여성 라인을 운영해 감각적인 여성을 위한 남성 슈즈를 선보이는 등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 뒀다. 가격대는 주로 20~30만원대로 형성했다
유통은 오는 10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총 13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중국, 태국 등 제 3국에도 진출할 예정이며,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더베이직하우스 관계자는 “좋은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은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히 최고품질의 상품을 만들어내는 것만이 주목적은 아니다”라며 “신발 자체가 착용자의 감정적 미감을 고양시키고 시간이 흐를수록 제품의 진가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펠로는 이탈리아 소도시의 이름으로, 트렌드에 반응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디자인이 아닌 여유로움 속에 위트가 담긴 디자인이라는 의미를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