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꽃 ‘레드카펫’, 여배우들의 드레스 전쟁
제68회 칸 국제영화제가 12일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칸 국제영화제는 영화로도 주목을 받지만 여배우들의 드레스 열전도 또 하나의 재미다. 영화제의 꽃 ‘레드 카펫’에서 매년 그렇듯 여배우들은 총성 없는 전쟁을 치렀다.
#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 자태아시아 전역에서 한류를 이끌고 있는 전지현은 플리츠 디테일과 블랙 리본 장식이 돋보이는 롱 드레스를 착용했다. 핑크와 블랙 라메 소재로 제작된 이 드레스는 가슴 골까지 깊게 파인 매혹적인 브이라인이 특징이다. 이 드레스는 구찌(Gucci)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렉산드로 미켈레가 오직 그녀만을 위해 제작한 특별한 작품이다.칸의 여왕 전도연은 생 로랑(Saint Laurent)의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 드레스는 한 쪽 어깨에 크리스털 비즈 장식 스트랩으로 포인트를 준 심플한 디자인이다.중국 대표 여배우 판빙빙(Fan Bingbing)은 옅은 핑크빛에 초록색 자수가 어우러진 화려한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 드레스는 랄프 앤 루소(Ralph & Russo)가 그녀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것으로 1만여 개의 스와로브스키(SWAROVSKI) 크리스털이 박혀 있다.베이비 페이스와 완벽한 몸매로 유명한 헝가리 출신 모델 바바라 팔빈(Barbara Palvin)은 베르사체(Versace) 드레스를 선택했다. 플리츠스커트 부분의 비대칭 컷 아웃과 시스루 디테일은 그녀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폴란드 출신 모델 안야 루빅(Anja Rubik)은 아틀리에 베르사체 2015 봄 컬렉션의 매혹적인 블랙 드레스를 선택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장식이 가미된 블랙 네트 디테일이 돋보인다. 이 드레스는 반쪽이 누드인 듯한 착시효과를 줘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네덜란드 출신 모델 라라 스톤(Lara Stone)은 빈티지 지아니 베르사체 이브닝드레스를 선보였다. 그녀가 선택한 드레스는 시스루 소재의 브론즈 컬러의 체인 드레스로 사이드라인에 비즈가 장식돼 마치 인어를 연상케 했다.이리나 샤크(Irina Shayk)는 깊은 슬릿이 들어간 베르사체 골드 드레스를 선택해 완벽한 몸매를 뽐냈다.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장식이 들어간 이 드레스는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를 더욱 빛냈다.도젠 크로스(Doutzen Kroes)는 아틀리에 베르사체 2015 봄 컬렉션을 입고 조각 같은 실루엣을 선보였다. 그녀는 깊은 사이 하이 슬릿과 보디라인을 가로지르는 과감한 컷 아웃 디테일이 돋보이는 드레스를 선택해 무결점 몸매를 드러냈다.카리스마 넘치는 모델 칼리 클로스(Karlie Kloss)는 아틀리에 베르사체 2014 컬렉션과 커스텀 메이드 베르사체 실버 슈즈를 선택했다. 크리스털 매시 점프슈트는 한쪽 상반신과 각선미를 강조하는 비대칭 스타일로 밴드 형식의 과감한 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에바 롱고리아(Eva Longoria)는 네이비 컬러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풍성한 드레스 라인이 그녀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었다.제인 폰다(Jane Fonda)는 화려한 블루 컬러의 드레스를 선택했다. 이 드레스는 칼로 도려낸 듯한 디테일로 비대칭 숄더 라인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