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제이콥스, ‘데카당스’ 론칭 파티…뮤즈 총출동
미국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가 새로운 프래그런스 라인 데카당스(Decadence) 론칭 파티를 진행했다.
데카당스 론칭 파티는 뉴욕 맨해튼의 로어 이스트사이드(Lower Eastside)의 비밀 장소에서 조용히 진행됐다.이날 파티에는 마크 제이콥스의 절친한 친구들이자 뮤즈인 소피아 코폴라(Sofia Coppola), 킴 고든(Kim Gordon), 레이첼 페인스타인(Rachel Feinstein)과 세계 각지에서 초청된 8명의 에디터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데카당스 론칭 파티에 사용된 공간은 마치 미스터리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듯 반전의 연속이었다. 미스터리한 아파트의 계단들을 오른 후 벽을 지나자 세탁기가 있었고, 문으로 추측되는 입구 뒤쪽으로 다가가자 1900년대 낡은 뮤직 홀이 등장했다. 휑하고 마치 동굴 같은 이 장소는 뮤지션들이 머물렀던 곳으로 엄청난 음향시설과 피아노, 그리고 긴 역사를 자랑한다.마크 제이콥스는 “내가 정의하는 데카당스는 즐거움과 럭셔리함, 그리고 일종의 도전 정신을 마음껏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마크제이콥스의 비전은 데카당스 론칭 파티에서 선보인 공연에 그대로 묻어났다. 그는 뮤지컬, 재즈, 피아노, 마술쇼 등 다채로운 무대를 기획했다.특히 메인 공연이었던 마술쇼에서는 마술사가 데카당스 광고 캠페인 뮤즈인 아드리아나 리마(Adiana Lima)를 반으로 자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마술사의 어시스턴트로 마크 제이콥스의 반려견 네빌 제이콥스(Nevile Jacobs)가 등장해 큰 환호를 받았다.
한편 데카당스는 오는 10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