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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그룹 티몰글로벌, ‘유니버스’로 입점 업체 강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알리바바그룹이 국내 패션쇼핑몰 업체 모집에 나섰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17일 섬유센터에서 한국패션협회와 공동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온라인 마켓에 한국 업체들의 진출을 돕기 위한 알리바바 그룹 티몰글로벌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패션업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티몰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기업과 개인거래(B2C) 종합쇼핑몰이다. 현재 ‘스타일난다’ 등 온라인 쇼핑업체부터 G마켓,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과 종합몰 등이 진출해 있다. 알리바바그룹은 이날 설명회에서 국내 패션업체들이 중국 시장에서 가격과 품질 경쟁력으로 승부할 수 있도록 입점 진입 장벽을 낮추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0917_Tmall특히 티몰글로벌 쇼핑몰과 연동 가능한 유니버스(Universe) 서비스와 보세창고가 소개됐다. 유니버스는 한국 쇼핑몰과 티몰글로벌을 연동하는 서비스로 자사 쇼핑몰에 제품을 올리면 티몰글로벌에 자동번역, 판매현황, 재고관리까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또 보세창고는 항저우와, 광저우 등 3개의 보세창고를 운영되고 있는데 이 곳에 제품을 보관하면 중국 소비자가 손 쉽게 제품을 받아볼 수 있는 일종의 물류 서비스다.

이민기 알리바바그룹 팀장은 “티몰글로벌에 입점하려는 국내 패션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며 “중국 소비자들이 한국 의류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티몰글로벌을 통한 중국 시장 진출의 기회는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원대연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한국 패션 브랜드의 알리바바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다”라며 “한∙중 양국의 패션 기업과 유통 기업은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부응하고,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미래 패션 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협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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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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