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글, 프렌치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리론칭
160년 전통을 자랑하는 프랑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이글(Aigle)’이 기능성에 프렌치 감성을 더한 2016 S/S 컬렉션을 선보인다.
프랑스 본사 에이글인터내셔날과 동일그룹은 합작법인인 동일에이글을 설립하고 2016 S/S 컬렉션을 시작으로 국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고 밝혔다.
2016년 S/S 시즌 컬렉션은 기존 아웃도어와 철저한 차별화로 패션성을 강조하고 프렌치 오리지널리티를 살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 이는 아웃도어뿐만 아니라 도시에서도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재단장해 아웃도어를 넘어선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아웃도어 활동을 위해 강화된 기능성에 스타일을 더한 트렉(Trek)라인과 일상생활에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Lifestyle)라인을 각각 21%, 79%로 구성했다. 또한 아웃도어 활동을 포함한 일상에서 프렌치 특유의 여유로움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의류, 액세서리, 러버부츠, 풋웨어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브랜드 컨셉의 변화다. 2015년까지는 러버부츠만 프랑스에서 수입을 했었고 의류는 국내에서 디자인해 생산했다. 그러나 2016년도부터는 프랑스 컬렉션 32%, 아시아 컬렉션 24%, 한국 컬렉션 44% 비중으로 바뀌었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다양한 제품에 자연의 꽃과 식물을 수채화 느낌으로 표현한 메인 패턴이 적용된다. 톤 다운된 컬러와 심플한 스타일을 기본으로 러버 패치와 스냅, 그리고 프랑스 국기의 삼색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해 프렌치 감성을 강조했다. 특히 린넨 소재에 100% 방수 기능을 갖춘 아우터 컬렉션은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컬렉션은 프렌치 컨템프러리 브랜드인 비콤떼 에이(VICOMTE A)와의 콜래보래이션으로 더욱 주목할 만 하다. 비콤떼 에이는 2005년에 프랑스에서 론칭된 브랜드로 핑크 중심의 밝고 강한 컬러와 모던한 디자인으로 유럽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콜래보래이션은 ‘낚시’라는 컨셉 아래 디자이너 바이올린과 프랑스 유명 일러스트레이션 컴퍼니인 제레미와 함께 협업해 컬러풀한 작은 물고기들이 프린팅된 의류들을 탄생시켰다.
타깃층도 젊어졌다. 40~50대가 주력 고객인 현 아웃도어 업계의 상황에서 핵심 고객층 연령을 35~45대로 낮추고 여행, 레저, 일상생활에서 착용할 수 있는 고감도 제품에 에이글만의 프렌치 감성을 접목해 젊은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유통망 측면에서는 2016년 상반기에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오픈 하고 하반기에는 대리점 오픈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후 플래그십 스토어 및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유통채널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이글은 2016년 첫 해에는 약 30개 매장, 200억원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넘버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로망 기니에 (Romain Guinier) 에이글인터내셔날 글로벌 CEO는 “최근 한국 시장에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며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어 프렌치 감성을 표현하는 에이글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에이글은 문 밖에서 일어나는 모든 활동을 아웃도어라 정의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스타일과 기능성을 갖춘 브랜드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업계 내 리딩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에이글 소개]
1853년 프랑스 히람 허치슨에 의해 탄생한 에이글은 ‘자연으로부터의 보호’라는 정신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160여년간 세대에서 세대를 이어져 내려온 독자적인 전문 기술과, 숙련된 장인들이 수년간 발전시켜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에이글의 시초이자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러버부츠에서 시작해 트렌치코트로 대표되는 의류 라인까지 확장했으며 파카와 재킷은 브랜드의 유니크 한 재치를 담아내는 상징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방수, 방풍, 투습 등 데일리 프로텍션의 기능성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소재와 섬세한 디자인은 에이글 컬렉션의 핵심 원칙으로,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완벽에 가까운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에이글의 부츠, 신발, 의류 컬렉션은 에이글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정신과 스타일, 실용성이 조화롭게 결합되어 선보인다. 국내시장에는 국내 아웃도어 업체를 통해 국내 디자인 및 생산방식으로 브랜드를 전개해오다 2016년부터 동일그룹과 프랑스 본사 에이글인터내셔날의 합작법인인 동일에이글로 새롭게 탄생돼, 새로운 프렌치 디자인과 감성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