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올 상반기 단독∙중소기업 상품 강세
롯데홈쇼핑의 올 상반기 히트상품 대부분이 단독 기획상품과 중소기업 상품들로 나타났다.
13일 롯데횸쇼핑은 2016년 상반기(1월1일~6월7일) 동안 총주문수량을 기준으로 히트상품을 집계한 결과 실속형 패션∙뷰티 상품들이 TOP10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특히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롯데홈쇼핑 단독 기획, 중소기업 상품들이 차지했으며 해외 라이선스 체결, 디자이너 콜라보레이션 등 희소가치가 높은 프리미엄 패션·뷰티·리빙상품들이 상위권에 진입했다.
1위는 롯데홈쇼핑 단독 패션 브랜드 다니엘 에스떼(Daniel Hechter)가 차지했다. 배우 이보영을 모델로 발탁해 작년 10월 론칭한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디건, 팬츠, 블라우스 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여 28만9,500세트가 판매됐다. 특히 간결하고 깔끔한 디자인에 캐시미어 100%, 실크 혼방 등 프리미엄 소재의 니트, 가디건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제안하여 각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홈쇼핑 패션상품 구매 연령대를 대폭 낮춘 정통 뉴욕 브랜드 케네스콜(Kenneth cole)이 차지했다. 2~30대 고객들을 사로잡은 뉴욕 감성의 캐주얼 브랜드로, 니트, 코트, 레더재킷 등 최신 유행의 제품들을 7~10만원대의 비교적 부담이 덜한 가격에 선보이면서 총 22만5,700세트가 판매됐다. 또한 케네스콜은 의류뿐만 아니라 백팩 등 액세서리 라인까지 갖춘 토탈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며 매회 방송마다 완판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015년 히트상품 4위를 차지했던 롯데홈쇼핑 단독 기획 브랜드 조르쥬레쉬(Georges Rech)가 3위에 오르며 올해에도 어김없이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롯데홈쇼핑 MD들이 직접 상품 기획부터 해외소싱을 진행한 시즌 상품들이 총 21만5,000세트가 판매됐으며, 특히 상하의 세트 상품이 인기가 높았다.
최근 평범한 옷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놈코어 룩’ 열풍으로 이런 복장과 매치하기 좋은 수제화 전문 브랜드 메쎄(messe)와 오브엠(ofem)이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편안한 착화감과 이색적인 디자인을 내세운 7Cm 미만의 로퍼, 플랫슈즈, 운동화가 20대 젊은층부터 4~50대 여성들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며 인기를 모았다.
그 밖에 머스트비(6위), 바닐라B(9위), 디디에파라키앙(10위) 등 롯데홈쇼핑 단독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들은 봄, 여름을 맞아 데님팬츠, 와이드팬츠 등이 최신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2~3종 구성의 팬츠 세트가 각광을 받았다. 평균 6~7만원 대의 부담없는 가격은 물론 체형 보완 등의 효과로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 고객들에게 지지를 받았다.
작년 상반기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위를 차지했던 단독 뷰티상품 ‘아가타 파운데이션’은 올해 상반기 시즌3까지 선보이며 13만1,500세트가 팔리며 7위를 차지했다. 아가타 파운데이션은 롯데홈쇼핑의 대만 합작법인인 모모홈쇼핑에서도 5월 론칭 이후 한 달 만에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등 국내외로 인기를 모으며 스테디셀러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8위는 히트상품 군 중 유일한 침구 브랜드인 ‘마마인하우스by박홍근’이 차지했다. 우리나라 최초 텍스타일 디자이너 침구 브랜드인 ‘박홍근 홈패션’과 제휴한 롯데홈쇼핑 단독 침구 브랜드로 총 13만1,000세트가 판매됐다. 올해 상반기는 해당 브랜드의 37주년을 기념해 디자이너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당일 1회 방송에서만 10억원의 매출을 기록, 7-8만원 대 ‘초경량 쿨사커 침구 세트’는 전회 방송 매진을 기록했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은 “홈쇼핑 고객들의 눈높이가 다량구성의 알뜰쇼핑에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접할 수 없는 프리미엄, 고급화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보다 더 많은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해 롯데홈쇼핑만의 희소성 있는 상품 편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