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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W2017SS] 정미선, 헤라서울패션위크 ‘노케’ 컬렉션

[SFW2017SS] 정미선, 헤라서울패션위크 ‘노케’ 컬렉션 | 1

정미선 디자이너가 19일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노케(NOHKE)) 2017 S/S’ 컬렉션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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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처음 선보인 노케는 지속해서 진화하는 여성복 브랜드로 인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놓고 곡선과 직선이 유려하게 마주하고 다시 흩어지는 향연을 선보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봄여름 시즌 역시 노케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기인 구조적인 특징을 살린 여성복이 주를 이뤘다. 컬렉션 시작을 장식한 새빨간 비대칭 드레스는 걸을 때마다 무릎이 드러나며 춤을 췄고 연이어 등장한 끈장식 미니 원피스와 특유의 가죽 재킷과 함께 스타일링한 펄럭이는 흰색 바지는 너무 많은 요소를 한 벌에 담지 않고도 가장 우아한 방식이라고 몸소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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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케는 이번 컬렉션에 절제된 몇 가지 색만을 사용했지만 스타일은 다양해졌다. 최대한 간결하게 만든 라펠이 달린 베이지색 바지 정장은 무릎 아래쪽을 절개해 봄날의 가벼운 기운이 느껴졌다. 종이접기처럼 재단한 비대칭 소매의 연녹색 상의와 드레스는 연이어 등장한 광택 있는 검정 펜슬 팬츠와 부드럽게 어울렸다.

노케는 여성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특징을 포착하고 이를 옷에 반영하는데 큰 재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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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하는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며 DDP에서 펼쳐지는 서울컬렉션은 41회, 제너레이션넥스트 서울은 14회(26개 브랜드)의 패션쇼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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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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