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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W2017FW] 이주영, 헤라서울패션위크 ‘레쥬렉션’ 컬렉션

레쥬렉션
사진 서울패션위크

레쥬렉션 컬렉션은 남성복으로선 의외인 소재와 디테일들이 등장하며 펀치를 날린다.

반짝이는 인조가죽을 비롯해 송치, 브로케이드, 인조 모피 등 일면 오리엔탈적인 화려한 재료에 자수, 태슬, 주름 등 과감한 장식들이 더해지며 특유의 화려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응당 요즘 유행하는 ‘젠더리스’ 분위기일 것 같지만 지극히 남성적인 분위기인 것이 또 하나의 반전이다.

레쥬렉션의 디자이너 이주영은 실루엣만큼은 남성답게 남겨둠으로써 화려하고 다양한 요소들을 지극히 매스큘린한 분위기로 풀어낸다.

데이비드 보위 같은 1970년대 록 스타에게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코듀로이 벨보텀 팬츠나 모직 소재로 만들어서 한층 중후한 분위기로 만들어낸 라이더 재킷이 어떤 사람의 눈에는 다소 무거워 보였다면 디자이너의 이러한 지향점을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일 수 있다.

한편 소매나 가슴에 자수 장식을 넣은 라이더 재킷이나 체크 셔츠는 한층 경쾌하고 캐주얼한 느낌이었고 남성적인 실루엣을 충실하게 반영한 슈트는 브랜드의 시그너처 아이템답게 안정적이었다.

디자이너 이주영은 이번 시즌 티렉스(T.Rex)의 음악을 들으며 컬렉션을 완성했다. 음악을 듣고 영감을 받아서 컬렉션을 완성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했고 ‘한국적인 펑크 스타일’이라는 브랜드의 개성을 강하게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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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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