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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아마존 주식을 샀다면?

아마존

아마존이 상장 20주년을 맞았다.

아마존은 1995년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후 가장 수익률이 높은 종목으로 손꼽힌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상장 첫날 아마존 주식을 100달러어치(11만원) 샀다면 현재 주식 가치는 64만달러(약 7억1600만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아마존 주가는 상장 당시 18달러였으며 이후 연간 40%의 수익을 내왔다. 3차례 주식분할로 보유물량이 고려하면 실제 수익률은 약 6만4000%, 640배에 달한다.

넷플릭스는 4번째, 야후는 7번째로 수익률이 높으며 S&P500 지수는 같은 기간 300%나 올랐다.

지난 15일 아마존 주가는 사상최고를 찍었다.

볼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이 주식은 0개의 매도 의견, 8개의 ‘보유’ 의견, 40개의 ‘매수’ 의견을 받았다.

골드만삭스와 서스쿼해나, 웨드부시 증권은 아마존 목표가를 1250달러로 잡고 있다. 이는 지난 15일 종가에 30.5%의 프리미엄을 더한 것이다. 아직도 오를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 것.

아마존 주가 급등 덕에 창립자인 제프 베조스는 세계 2위의 부자로 올랐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회장은 올해 연례 주주총회에서 아마존 주식을 사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마존 시가총액(4500억달러)은 전통적인 유통업체인 월마트(2300억달러)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마존은 온라인 서점으로 시작했지만 신선한 식료품을 소비자에게 직접 배달하는 ‘아마존 프레쉬’, 애플뮤직에 맞서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뮤직 플레이어(스트리밍), 인공지능(AI) 식료품점인 ‘아마존고(Amazon Go)’ 등으로 영토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경쟁하는 아마존 스튜디오는 ‘맨체스터 바이 더 씨’라는 첫 번째 영화를 내놓기도 했다.

또 아마존은 드론 배송을 주도적으로 시험하며 또 한번 혁신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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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풀코스 마라톤을 즐기는 패션에디터. 스포츠 / 아웃도어 / 온오프 리테일을 출입합니다. ethankim@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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