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야, ‘2019 H&M 디자인 어워드’ 지속 가능한 패션으로 우승
베를린에서 개최된 2019 H&M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리야 아루와리아(Priya Ahluwalia)가 우승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H&M 디자인 어워드는 전세계 최고의 패션 및 디자인 학교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위해 매년 개최되며, 새로운 패션 인재와 패션의 미래를 위한 H&M의 오랜 헌신을 보여준다.
프리야 아루와리아는 “우승하게 되어 너무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H&M 디자인 어워드 우승은 지속 가능성이 핵심인 이 아이디어를 사업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게 만들어 주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프리야는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 출신으로 5만 유로(약 6,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H&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앤-소피 요한슨은 “프리야는 독특하고 새로우면서 흥미롭습니다. 그녀는 착용성, 패션과 지속성을 결합시킨 디자이너입니다. 프리야는 패션이 지속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라고 축하를 전했다.
프리야의 우승 컬렉션은 재활용 소재와 새로운 지속 가능한 섬유로 제작되었으며, 환경에 책임을 다하는 패션의 미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런던 출신 디자이너인 프리야는 자신의 혈통인 나이지리아, 인도 문화를 의류 폐기 처리 이야기에 녹여냈으며 중고 의류를 의미 있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그녀의 남성복 컬렉션은 스포티하며 재치 있으며 동시에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프리야는 2017 H&M DESIGN AWARD 우승자인 리처드 퀸의 뒤를 이은 패션계에 떠오르는 신예로서 이름을 알렸다. 2018년 2월, 런던 패션 위크에서 진행된 리처드 퀸의 패션쇼에서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참관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년도 우승자인 스테판 쿡은 런던 남성복 패션 위크에서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도버 스트릿 마켓 등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우승자와 함께 파이널까지 진출한 8명의 파이널리스트는 모두 1인당 5,000 유로의 상금을 받는다. 우승자를 제외한 파이널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한국의 SADI (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재학 중인 박보현이 파이널리스트로서 진출해 눈길을 끌었다.
H&M 크리에이티브 어드바이저 앤-소피 요한슨, 마가레타 반 덴 보쉬를 포함해 독일 보그 편집장인 크리스티안 아르프, 전년도 H&M 디자인 어워드 우승자 스테판 쿡, 방송인 겸 컨설턴트 카미유 샤리에르, 매거진 하이스노바이어티의 스타일 디렉터 장-미쉘 콰미, 작가 찰리 포터로 이루어진 세계적인 심사위원단이 2019 H&M 디자인 어워드 최종 우승자로 프리야를 선택했다.
매거진 하이스노바이어티의 스타일 디렉터인 장-미셸은 “프리야는 다양한 문화와 배경으로 가득한 이야기로 매우 열정적이에요. 그녀는 리더이며 패션계에 패션이 아름다우면서도 환경 친화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라고 축하했다.
한편, H&M 디자인 어워드는 지난 2012년 첫번째 시작된 이래로 4천명의 지원자가 참가했다. 올해 2019 H&M DESIGN AWARD 는 17개 나라에서 선정된 42개 패션 및 디자인 학교의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H&M은 커리어를 시작하는 젊은 디자이너들을 독려할 뿐 아니라 패션을 미래의 진로로 선택하려는 다음 세대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매해 디자인 어워드를 진행하고 있다.
# 파이널리스트
- Bo Xu – London College of Fashion
- Bohyun Park (박보현) – SADI, Samsung Art & Design Institute, Korea
- Erica Bergamaschi – Polimoda, Italy
- Ervin Latimer – Aalto, Finland
- Guusje de Bruin – Artez, Netherlands
- Hannah Vanspauwen – KASK, Belgium
- Paolina Russo – Central Saint Martins, UK
- Rebecca Szmidt – La Cambre, Belgium
- Regina Weber – Weissensee, Germa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