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고니아 “제주에서 얻은 교훈”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코리아가 제주도 해녀를 주제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 ‘제주에서 얻은 교훈(Lessons from Jeju)’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파타고니아의 앰버서더이자 세계적인 프리다이버로 활동 중인 키미 워너(Kimi Warner)가 출산을 앞둔 여성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주제인 육아와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마주한 채 ‘바다의 어머니’라 불리는 제주도 해녀들을 만나 깨달음을 얻게 되는 이야기이다. 영상에서는 수세기에 걸쳐 한국을 대표하는 일하는 엄마로서 일생을 살아온 제주 해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이자 엄마가 되길 선택한 여성들에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키미 워너는 만삭의 몸으로 해녀들의 일터인 제주 바다에서 함께 물질을 하며 누구보다 독립적이고 강한 여성들의 삶 그 자체를 살아온 그들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여자이자 어머니, 또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 일생을 살아온 해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다시 한번 자신이 어떤 여성이 되고 싶은지 확신을 갖고 돌아가는 내용이다.
파타고니아 관계자는 “이번 영상은 세상에 수도 없이 많이 존재하는 키미 워너와 같은 엄마이자 여성들의 이야기이다. 강인함과 회복력, 부양자의 상징인 제주도 해녀들의 삶에 빗대어 여성들이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와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에서 얻은 교훈(Lessons from Jeju)’ 영상은 파타고니아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되었으며, 한국어 자막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파타고니아는 여성뿐 아니라 아이를 가진 모든 직원들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캘리포니아주 벤추라 본사와 르노 물류 센터에서 사내 어린이집 ‘차일드 케어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사내 어린이집이 없는 다른 지역의 직원들에게는 육아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유급 출산 휴가와 양육 휴가를 보장하고, 직장에 자녀들을 데려오는 것을 적극 장려하는 등 함께 아이를 키워 나가는 기업문화를 통해 부모들이 직장 생활을 꾸준히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2015년에는 직장인 부모를 위한 보육 지원을 주제로 한 백악관 선정 ‘챔피언스 오브 체인지’를 수상하며 사내 가족 지원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