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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패션 업계들의 이색적인 시도

전 세계적으로 ‘가치 소비’와 ‘미닝 아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패션 업계에서 친환경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다. 

최근 다양한 브랜드에서 필환경, 친환경 라인을 론칭하거나 업사이클링 원단을 활용하여 옷을 제작하는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이며 환경에 대한 브랜드의 확고한 소신과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며 착한 소비에 필요성과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메시지를 통한 친환경 행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패션 업계들의 이색적인 시도 | 1
블랙야크, 나우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와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가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의상과 가방을 출시하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한 캠페인을 기획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블랙야크는 해양 환경 보호 메시지를 담은 친환경 M비치코밍 티셔츠를 선보였다. ‘M비치코밍티셔츠’는 해양 오염으로 고통받는 고래를 형상화한 그래픽 프린트를 적용했으며, ‘CAN YOU SAVE US?(우리와 환경을 지켜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해양 환경 보호를 요청하는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나우는 매년 제품의 80% 이상을 친환경 소재로 생산하는 국내 유일무이한 친환경 브랜드로 컨셔스 패션에 앞장서서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올 봄에는 생분해 씨루프 트렌치코트(C.loop Trench Coat) 를 출시를 시작으로 환경의 날을 맞이해 패션과 환경을 모두 고려한 52(오이)백을 출시, 1년에 52주간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브랜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돋보이는 화보와 유쾌한 환경 보호 메시지가 더해져 친환경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고취시켰다. 

파타고니아코리아는 제주도 해녀를 주제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 ‘제주에서 얻은 교훈(Lessons from Jeju)’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파타고니아의 앰버서더이자 세계적인 프리다이버로 활동 중인 키미 워너(Kimi Warner)가 출산을 앞둔 여성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주제인 육아와 경력단절에 대한 두려움을 마주한 채 ‘바다의 어머니’라 불리는 제주도 해녀들을 만나 깨달음을 얻게 되는 이야기이다. 영상에서는 수세기에 걸쳐 한국을 대표하는 일하는 엄마로서 일생을 살아온 제주 해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이자 엄마가 되길 선택한 여성들에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길 바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소재를 통한 친환경 행보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패션 업계들의 이색적인 시도 | 2
 오이쇼, 노스페이스, 코오롱 스포츠

무분별한 자연 훼손을 막기 위해 패션 업계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앞장서며 제품 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글로벌 언더웨어 브랜드 오이쇼는 여름을 맞이하여 지속 가능한 스윔웨어 컬렉션 조인 라이프를 선보였다. 조인 라이프 컬렉션은 플라스틱 병을 재활용한 친환경 스윔웨어로 패션과 환경을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밀레니얼과 Z세대들에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에서는 페트병을 재활용한 에코 컬렉션을 출시해 했으며, 코오롱 스포츠는 상록수와 소나무를 주제로 한 노아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꾸준하게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 스포츠는 모든 상품을100% 친환경 소재와 기법으로 제작한 것은 물론 포장 패키지안에도 업사이클링 개념을 넣어  환경 보호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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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원

슈즈, 백, 주얼리 등 액세서리를 담당합니다. 희귀한 액세서리와 공예 등에 관심이 많습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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