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혼캠, 혼산족을 위한 반바지 & 레깅스 패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여행이나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을 갈 수 없게 되면서 언택트 여행이나 혼자 하는 여가 활동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다른 사람과 접촉하지 않기 위해 숙식을 차에서 해결하는 ‘차박’이나 근교에서 혼자 즐기는 ‘캠핑’, 그리고 혼자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인 ‘등산’에 입문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혼캠’, ‘혼산족’과 ‘캠린이’, ‘산린이’ 등의 신조어가 등장했다.

다가오는 가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을 피해 혼자 즐길 수 있는 캠핑이나 등산을 계획 중인 이들을 위해 반바지와 레깅스를 활용한 캠핑 패션과 등산 패션을 소개한다.

# 가을에도 계속되는 ‘반바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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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①스노우피크 ②엠엘비 ③비욘드클로젯 ④인케이스>

여름 시즌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반바지, 특히 이번 시즌에는 ‘버뮤다 팬츠’ 트렌드로 무릎 위로 살짝 올라오는 기장의 반바지가 큰 인기를 끌었다. 너무 짧지 않은 기장의 버뮤다 팬츠가 유행하며 반바지를 즐겨 입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여성들의 경우에도 핫팬츠 대신 버뮤다 팬츠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반바지는 시원함을 물론, 뛰어난 활동성을 자랑하여 캠핑이나 등산 등의 야외 활동에 제격이다.

반바지를 활용하여 캠핑 패션이나 등산 패션을 연출할 때는 맨투맨이나 아노락 등 편안하고 활동하기 좋은 상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야외 활동 시 비상 상황을 대비하여 너무 어두운 컬러의 옷보다는 컬러감이 있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슷한 계열의 컬러를 활용한 톤 온 톤 스타일링이나 상의 및 반바지의 컬러를 모자, 가방 등의 액세서리와 맞추는 깔 맞춤 패션을 연출하면 센스와 활동성을 모두 갖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 야외 활동부터 일상까지 ‘레깅스’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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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①엠엘비 ②스노우피크 ③인케이스>

뛰어난 신축성으로 부드러운 착용감과 편의성을 모두 제공하여 필라네스나 요가, 헬스 등 운동할 때나 입었던 레깅스가 최근 에슬레저 트렌드의 영향으로 일상복까지 자리 잡았다.

이처럼 레깅스의 대중화로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도 반바지 안에 레깅스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등산이나 캠핑 등의 야외 활동 시 레깅스를 착용할 때는 긴 기장의 오버사이즈 상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오염되기 쉬운 연한 컬러감의 레깅스보다는 블랙이나 네이비 등의 레깅스를 착용하고, 상의로 화려한 컬러감의 오버사이즈 맨투맨이나 티셔츠, 후드를 매치해보자.

또 레깅스는 주머니가 없거나 협소하기 때문에 짐을 수납할 수 있는 힙색이나 백팩 등의 가방을 착용하여 활동성을 높일 수 있다. 여기에 강한 햇빛과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볼캡이나 버킷햇 등의 모자를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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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여성복, 캐주얼 담당 에디터입니다. 셀럽스타일 및 국내외 컬렉션을 전문적으로 취재합니다. designers@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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