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라인프렌즈(LINE FRIENDS)가 지난 11일, 글로벌 인기 캐릭터 BT21의 세계관을 다룬 ‘BT21 유니버스(BT21 UNIVERSE)’로 아시아 최대 만화애니메이션축제인 ‘제24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20)’에서 TV&커미션드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SICAF는 유네스코 산하 단체인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 협회(ASIFA)’의 공인을 받은 국제 페스티벌로,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만화∙애니메이션 전문 영화제 중 하나이다. 올해 국제경쟁 부문에는 총 91개국에서 2,206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24개국 69편의 작품이 본선에 오른 후 최종적으로 7개의 부문에서 각 1편의 작품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SICAF 2020 TV&커미션드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BT21 유니버스 시즌2’는 BT21 캐릭터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크리에이티브한 스토리텔링과 다양한 영상 장르로 극의 몰입도와 공감도를 높이는 한편, 각 캐릭터의 개성과 매력, 생명력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점이 높이 평가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BT21 유니버스 시즌 2’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BT21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연재된 9편의 애니메이션으로 총 24분 분량의 작품이다. 코야(KOYA), 알제이(RJ), 슈키(SHOOKY), 망(MANG), 치미(CHIMMY), 타타(TATA), 쿠키(COOKY), 반(VAN) 등 8명의 BT21 캐릭터들이 함께하게 된 계기와 친구, 가족, 라이벌 등 과거 스토리를 담았다. 특히, 각 편마다 3D, 페이크(fake) 다큐, 레트로(retro) 기법, 8비트(bit) 게임 형식 등을 도입해 MZ세대 트렌드를 반영한 ‘영상 장르의 다양화’라는 독창적인 시도로 크리에이티브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라인프렌즈의 크리에이티브 콘텐츠를 총괄하는 사내독립기업(CIC) ‘브라운 스튜디오(BROWN Studios)’에서 직접 제작한 ‘BT21 유니버스 시즌 2’의 전체 누적 조회수는 BT21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3,4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MZ 세대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BT21은 라인프렌즈가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탄생시킨 캐릭터로, 아티스트 외형이나 이름만을 빌려 진행되던 기존의 단순 컬래버레이션이 아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최초 스케치부터 설정, 취향, 가치관, 정교화 작업까지 캐릭터 개발의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독특한 탄생 배경과 높은 디자인적 완성도, 그리고 개성 넘치는 매력까지 보유한 BT21은 2017년 9월 라인 메신저에 출시된 후 현재까지 약 2,800만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돌파했으며, 공식 SNS 계정은 팔로워 및 구독자수가 2,2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또, 라인프렌즈는 BT21 유니버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온라인 챌린지와 스페셜 콘텐츠를 선보이며 전 세계 MZ 세대들과 소통하고 있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아시아 대표 만화∙애니메이션 축제인 SICAF 2020에서 BT21 유니버스 시즌2가 TV&커미션드 부문 작품상을 받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 작품은 전 세계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고, 가슴 속에 따뜻한 울림을 전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 제작됐다. 앞으로도 전 세계 MZ세대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다채로운 세계관과 스토리를 담은 BT21 유니버스 시리즈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프렌즈는 ‘브라운앤프렌즈’, ‘BT21’, ‘WDZY’, ‘ROY6’ 등 다양한 글로벌 인기 캐릭터 IP를 지속 창출, 이를 제품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BT21을 주인공으로 제작한 인천공항 컬래버레이션 홍보 영상이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New York Festival Advertising Award)’에서 ‘필름 크래프트 애니메이션(Film craft: Animation)’ 부문을 수상하며,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로서의 저력을 증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