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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타고니아, '리스판서빌리-티 컬렉션' 출시

친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100% 리사이클 소재로 만든 티셔츠 '리스판서빌리-티(Responsibili-Tee®) 컬렉션’을 출시한다.

파타고니아를 대표하는 티셔츠 라인 중 하나인 리스판서빌리-티(Responsibili-Tee®)는 버려진 플라스틱 병에서 만들어진 리사이클 폴리에스터(Recycled Polyester)와 공장에서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들을 결합한 100% 리사이클 제품이다. 기존 면 티셔츠 대비 생산 과정에서 물 사용량을 96%,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5% 만큼 획기적으로 줄인 것은 물론, 공정무역(Fair Trade Certified™) 봉제 제품으로 만들어져 노동자들의 권익 보장에 기여하는 등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만들기 위한 브랜드 철학이 반영됐다.

파타고니아는 1993년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병을 활용한 리사이클 폴리스에스터 플리스를 출시한 바 있다. 석유 의존도, 공기와 토양 오염의 발생을 현저히 줄이는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를 시작으로 파타고니아는 버려지거나 쓰임이 다한 소재로 만들어진 리사이클 소재가 지닌 환경적 가치를 주목하며 관련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전체 제품 중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한 제품의 비중을 69%까지 늘리는 등 새롭게 생산하는 원료에 대한 의존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파타고니아는 책임 기업으로서 파타고니아 제품을 생산하고, 의류 산업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노동자들의 건강과 안전, 삶의 질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파타고니아 제품을 만드는 전 세계 10개국 72,000명 이상의 봉제 공장 직원들이 공정 무역 프로그램을 통해 인상된 임금을 받거나,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됐다. 파타고니아 전체 제품 중 리스판서빌리-티와 같이 공정 무역 인증을 받은 제품은 의류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치인 83%에 해당하며, 공정 무역 제품군을 보다 더 확대할 예정이다.

리스판서빌리-티 컬렉션은 심플하고 베이직한 ‘멘즈 피식스 로고 리스판서빌리-티(Mens P-6 Logo Responsibili-Tee)’외에도 포켓, 롱-슬리브드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됐다. 티셔츠 속 어깨 부분은 테이프 박음질 처리를 적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파타고니아 로고,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에는 화학 염료인 폴리염화비닐(PVC)과 프탈레이트가 들어있지 않은 잉크를 사용하는 등 작고 사소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은 디테일이 돋보인다.

파타고니아 마케팅 담당자는 “리스판서빌리-티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의류 생산 기업으로서,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의류 산업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책임감(Responsibility)에서 비롯된 제품이다.”라며, “많은 소비자분들이 티셔츠 속에 깃든 파타고니아의 행보에 대해 공감하고, 의류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데 동참할 수 있길 바란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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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병훈

세계 일주를 꿈꾸는 패션 기자 mbh@fashion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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